
(서울=연합뉴스) 김유아 기자 = 코스피 상장사인 주류업체 보해양조[000890]가 반도체 공장의 호남권 유치 현실화 시 수혜 입을 것이라는 기대감에 23일 상한가 마감했다. 가파른 상승에 투자주의 종목으로 지정됐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보해양조는 29.91% 오른 3천40원에 거래를 마쳤다.
보해양조는 지난 18일부터 4거래일째 최소 9% 상승에 이어 두 차례 상한가 마감을 기록하며 1천400원대에서 3천원대로 수직 상승했다.
이런 상승은 대기업의 호남권 반도체 공장 유치설이 투자자 이목을 끈 결과로 보인다.
최근 호남권 반도체 후공정(패키징) 공장 유치 기대감이 고조되며 그 후보지 중 하나로 전남 장성군이 꼽히고 있는데, 보해양조가 이 일대에 공장 등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어서다.
앞서 전남도가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를 향해 "전남·광주에 반도체 팹과 첨단 패키징을 구축해야 한다"는 입장문을 내는 과정에서, 반도체 공장이 광주와 전남 장성군에 걸쳐 조성 중인 첨단3지구에 들어설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한국거래소는 보해양조를 향후 투자경고 종목으로 지정될 수 있다고 전날 예고한 상태다. 거래소는 이날 하루 투자주의 종목으로 지정하면서 그 배경에 대해 "22일 종가가 5거래일 전 종가보다 60% 이상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움직임에 따라 거래소는 투자경고 종목 지정 여부를 판단하게 된다. 주가가 일정 기간 급등하면 투자주의 종목 지정을 거쳐 투자경고·투자위험 종목으로 순차 지정해 매매 거래를 정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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