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계 다보스포럼, 오늘 中다롄서 개막…한중 총리 연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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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계 다보스포럼, 오늘 中다롄서 개막…한중 총리 연설
    90여개국 정·재계 인사 1천700여명 참석…AI·기술혁신 등 주요 의제
    '방중' 김민석 총리, 리창 총리와 별도 회담 여부 주목


    (베이징=연합뉴스) 김현정 특파원 = 세계 경제 이슈를 논의하는 민간 행사인 하계 세계경제포럼(WEF) 연례회의(하계 다보스포럼)가 23일 중국 랴오닝성 다롄에서 개막한다.
    올해로 17회째를 맞는 이번 포럼의 주제는 '규모화 혁신'으로 글로벌 경제의 발전 방향과 기술 혁신의 경제적 활용 방안 등을 논의한다.
    오는 25일까지 2박3일간 진행되는 행사에는 90여개 국가와 지역에서 정부·기업·학계·국제기구 관계자 등 1천700여명이 참석하며, 중국 측에서는 리창 국무원 총리가 개막식 특별연설에 나선다.
    김민석 총리를 비롯한 방글라데시·기니·카자흐스탄·몽골·몬테네그로 총리 등 각국 고위급 인사도 현장을 찾는다.
    김 총리는 22∼24일 일정으로 중국을 방문하며, 23일 다보스포럼에서 특별연설을 할 예정이다.
    양측이 공식 언급은 하지 않았지만, 한중 총리가 포럼장을 찾는 만큼 별도 회담이 성사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 경우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의 한중 최고위급 교류 분위기를 이어가며 경제 협력과 공급망, 인적 교류 등 현안을 논의하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WEF에 따르면 올해 포럼에서는 인공지능(AI)과 로봇공학 등 첨단 기술 분야가 주요 의제로 다뤄질 예정이다.
    개인 AI 에이전트 구축과 훈련, 1인 기업 부상, 휴머노이드 로봇의 공장 채택 확대 등 기술 트렌드를 주제로 한 별도 세션도 마련된다.
    반도체 장비업체 나우라, 배터리 기업 닝더스다이(寧德時代·CATL), 광통신 업체 중지이노라이트, 미디어텍 등 주요 기술기업 관계자들은 산업 전망을 공유할 예정이다.
    WEF는 신흥시장과 혁신기업, 차세대 성장산업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경제 협력 플랫폼을 표방하며 2007년부터 중국 다롄과 톈진에서 번갈아가며 하계 다보스포럼을 개최해 왔다.
    올해 포럼은 미중 전략 경쟁과 보호무역주의 확산, 글로벌 공급망 재편이 이어지는 가운데 열리는 만큼 각국 정부와 기업들이 향후 세계 경제와 기술 패권 경쟁의 방향성을 가늠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중국은 이번 포럼을 통해 대외 개방 확대와 첨단산업 육성 정책을 국제사회에 알리는 한편, 글로벌 투자 의지를 적극 피력할 것으로 관측된다.
    hjkim07@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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