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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신업계 고금리속 외화조달로 돌파구…김치본드·해외A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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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신업계 고금리속 외화조달로 돌파구…김치본드·해외A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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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신업계 고금리속 외화조달로 돌파구…김치본드·해외ABS
    여전채 금리 연 4.4% 넘어…자금조달 다변화
    "카드사, 해외 조달·우량자산 유동화 상시 포트폴리오로 정착해야"




    (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강류나 기자 = 여신업계가 고금리 시대를 맞아 자금조달을 다변화하는 추세다.
    15일 여신금융업권에 따르면 업계는 전통적 자금조달 수단인 여전채 금리 부담이 커지면서 국내 발행 외화 표시 채권인 김치본드와 외화 자산유동화증권(ABS) 등 조달처 기반을 확대하고 있다.
    신한카드는 지난 10일 국내 비은행 금융기관 최초로 미화 4억달러 규모의 변동금리부채권(FRN) 포모사본드 공모 발행했다. 포모사본드는 대만 자본시장에서 외국기관이 대만달러가 아닌 다른 통화로 발행하는 채권이다.
    김치본드는 올해 1월 현대카드가 2천만달러 규모로 발행했다. 작년 6월 발행 규제가 완화된 이후 국내 기업이 공모 방식으로 발행한 첫 사례였다.
    삼성카드[029780]는 지난달 말 4억위안 규모의 위안화 표시 김치본드를 발행했다. 3년 만기물로 금리는 연 2.08% 수준이다. 여전채 금리가 4%대인 점을 고려하면 더 낮은 비용으로 자금을 조달한 것이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자금조달처 다변화, 조달 비용 절감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했다"고 설명했다.
    KB국민카드는 지난 2월 1억3천만달러 달러화 표시 채권, 3월 4억위안 규모의 위안화 표시 채권 등 김치본드를 발행했고, 지난 4월 말 해외 자본시장에서 5억달러 규모의 소셜 ABS 발행에 성공했다.
    우리카드는 지난 3월 2억 달러(한화 약 3천억원) 규모로, 신한카드는 2월말 2억5천만 달러 규모의 해외 ABS를 발행했다. 롯데카드는 지난 1월 3억달러 규모의 신규 환경·사회적 책무·기업지배구조 개선(ESG) 해외 ABS를 발행했다.
    여전사들이 원화채 이외 수단을 활용하는 것은 안정적인 자금조달과 비용 절감, 만기 분산 등 차원에서 선택지를 다각화하는 차원으로 풀이된다.
    한 카드업계 관계자는 "대외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환경에서 원화 시장에만 의존하지 않고 조달 채널을 다변화하는 차원"이라고 전했다.
    다른 업권 관계자는 "글로벌 사업을 많이 하는 회사 입장에서는 해외투자자 회사에게 자신을 알리는 데 도움이 될 수 있고 신용도 증빙 효과도 있다"고 말했다.
    여기엔 여전채 금리 변동성이 주효하게 영향을 미쳤다.
    금투협 채권정보센터에 따르면 여전채 금리 지표인 금융채Ⅱ(금융기관채)/무보증/AA+/만기 3년의 금리(5개 평가사 평균)는 지난 11일 기준 4.403%로 집계됐다.
    여전채 금리는 작년 10월 30일 7개월 만에 3%대로 진입한 뒤 중동 전쟁 등 영향으로 오름세를 지속하며 올 3월23일 4%대를 넘었다.
    윤원태 SK증권[001510] 연구원은 최근 2026 하반기 크레딧 시장 전망 보고서에서 여전채는 고금리 환경에서 발행 유인이 약화해 90조∼95조원으로 소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동현 LG경영연구원 연구위원은 최근 여신금융협회 계간지에서 여전업권의 다층적 포트폴리오 구축 필요성을 강조하며 "일부 대형사가 이미 해외 ABS 발행을 시도하고 있는 것은 바람직한 방향이나, 이를 일회성 보조수단이 아닌 상시 포트폴리오로 정착시키는 것이 핵심"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카드사는 높은 회사채 의존도와 이자비용 누증이 핵심 문제인 만큼, 해외 조달과 우량자산 유동화를 일회성 보조수단이 아니라 상시 포트폴리오로 정착시킬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kite@yna.co.kr, newn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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