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무즈 해협 봉쇄 속 중동 의존 탈피 가속…미·러 등서 확보
(서울=연합뉴스) 최이락 기자 = 일본 정부와 정유업계가 오는 7월 확보하는 원유 물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 수준을 완전히 회복할 전망이라고 교도통신이 11일 전했다.
중동 정세 악화로 에너지 수송 요충지인 호르무즈 해협이 사실상 봉쇄된 이후, 미국 등 중동 외 지역에서 대체 조달처를 빠르게 확보한 결과다.

통신에 따르면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이날 저녁 열리는 중동 정세 대응 각료회의에서 이 같은 원유 조달 전망을 공식 표명할 예정이다.
일본은 그동안 원유 수입의 90% 이상을 중동에 의존해왔으나, 호르무즈 해협을 경유하는 공급망이 마비되면서 우회 경로 구축 및 중동 외 지역으로의 전환을 서둘러왔다.
이에 따라 중동 정세 악화 이후 처음으로 지난 4월 미국산 원유가 일본에 도착한 데 이어 5월 이후에는 아제르바이잔, 남수단, 러시아 극동 사할린 등 다양한 지역에서 원유를 조달했다.
일본 정부는 당초 6월 원유 수입량이 전년 대비 80% 수준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으나, 수입선 다변화 조치가 주효하며 7월에는 예년 수준을 조기에 회복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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