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드 개발사에 추가 베팅…AI 동맹 강화
정재헌 "당장 지분 매각 없다"…인프라·보안 협력 확대

(도쿄·서울=연합뉴스) 이도연 박형빈 기자 = SK텔레콤[017670]이 올해 하반기 상장이 예상되는 인공지능(AI) 모델 클로드 개발사 앤트로픽에 최근 추가 투자를 단행했다.
정재헌 SK텔레콤 최고경영자(CEO)는 10일 일본 도쿄에서 기자들과 만나 "최근 앤트로픽에 추가 투자했다"며 "초기 투자자였던 덕분에 추가 투자 기회를 얻어 참여했다"고 밝혔다.
정 CEO는 "앤트로픽이 기업공개(IPO)에 성공했을 때의 수익보다 협력 관계를 이어갈 계획이기에 투자를 이어가는 게 좋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다만 정확한 추가 투자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다.
현재 앤트로픽의 기업가치는 약 9천650억달러(약 1천325조원)로, SK텔레콤은 지난 2023년 앤트로픽에 1억 달러(1천300억원)를 초기 투자해 약 지분 0.3%를 보유한 바 있다.
정 CEO는 "현재 SK텔레콤이 재무적 어려움이 없고, 앤트로픽과 계속 협력할 부분이 있어 당장 지분을 처분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이어 "SK텔레콤은 인프라 사업과 데이터 사업 등에서 앤트로픽이 필요하고, 앤트로픽도 자체 컴퓨팅 파워 확보를 추진하고 있어 함께 논의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고 설명했다.
정 CEO는 보안 분야에 대해서도 "당연히 앤트로픽과 협력 중이며 최근 긍정적인 진전이 있었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최근 아시아 이통사 중 유일하게 앤트로픽의 보안 협력체 '프로젝트 글래스윙'에 참여해 전문가 수준의 보안 취약점 탐지 AI 모델인 '미토스'의 조기 접근 권한을 획득한 바 있다.
binzz@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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