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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더스가 민 정치신인, 스캔들에도 美메인주 민주 상원후보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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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더스가 민 정치신인, 스캔들에도 美메인주 민주 상원후보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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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샌더스가 민 정치신인, 스캔들에도 美메인주 민주 상원후보 선출
    그레이엄 플래트너, 본선서 '5선' 콜린스 現공화의원과 맞대결
    데이트 폭력·나치문신 등 폭로 잇따라…당내선 본선 경쟁력 '의구심'




    (뉴욕=연합뉴스) 이지헌 특파원 = 미국 메인주(州)의 민주당 연방 상원의원 후보 자리를 놓고 9일(현지시간) 치러진 예비선거에서 진보 성향의 정치 신인 그레이엄 플래트너(41) 후보가 최근 잇따른 스캔들에도 불구하고 본선 후보로 낙점됐다.
    로이터 통신은 이날 열린 민주당 예비경선(프라이머리)에서 개표 초반인 미 동부시간 오후 9시 10분 현재 플래트너 후보가 민주당 연방 상원의원 후보로 확정됐다고 보도했다.
    유력 경쟁 후보였던 재닛 밀스(78) 현 메인 주지사는 후보에서 공식 사퇴하진 않았지만, 지난 4월 말 이후 선거운동을 중단해 플래트너 후보의 예비경선 승리는 일찌감치 예견돼왔다.
    플래트너 후보는 오는 11월 치러지는 본선에서 6선을 노리는 공화당 소속 수전 콜린스(73) 현 상원 의원과 맞붙을 전망이다.
    메인주는 2024년 대선에서 카멀라 해리스 민주당 후보가 더 많은 득표를 올린 지역으로, 올해 선거에서 민주당이 연방 상원 다수당 지위를 탈환하기 위해선 공화당 의석을 반드시 가져와야 하는 주(州) 중 하나로 꼽힌다.
    플래트너 후보는 고교 졸업 후 미 해병대에 입대해 이라크에서 세 차례 복무했고, 제대 후 대학에 진학했다가 육군에 재입대해 아프가니스탄에서 한 차례 더 복무한 참전용사다. 전역 후 메인주에서 굴 양식업을 해왔다.
    진보 성향인 그는 미국 진보 진영을 대표하는 버니 샌더스(무소속·버몬트) 상원 의원과 엘리자베스 워런(민주·매사추세츠) 의원의 공개 지지를 확보하며 여론조사와 모금에서 다른 후보와 큰 격차로 선두를 달려왔다.
    그러나 예비선거일을 앞두고 최근 사생활과 관련한 스캔들이 불거지면서 민주당 내에서도 그의 본선 경쟁력에 의구심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커진 상황이다.
    앞서 뉴욕타임스(NYT)는 플래트너와 과거 교제했던 여성들을 인터뷰해 그가 과거 신체적으로 위협적인 행동을 보인 적이 있고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고 지난 6일 보도했다.
    그에 앞서 플래트너가 결혼 후에도 다른 여성들과 성적인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주고받았다는 폭로가 나왔고, 나치 친위대(SS) 문양과 닮은 문신을 했던 게 알려져 곤욕을 치르기도 했다.
    플래트너는 제대 이후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와 음주 문제를 겪고 이를 극복해왔다고 해명하면서도 전 연인과의 관계에서 위협적인 행동이 있었다는 의혹에 대해선 부인했다.
    미 정치전문 매체 폴리티코는 "플래트너의 열성 지지자들은 여전히 그에 대한 지지를 굳건히 유지하고 있지만, 그가 가진 정치적 짐은 본선을 앞두고 일부 민주당 및 무당파 유권자들에게 역풍을 불러일으킬 조짐을 보이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pa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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