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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2019년처럼 1박2일 방북…"핵심 의제 집중 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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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2019년처럼 1박2일 방북…"핵심 의제 집중 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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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진핑, 2019년처럼 1박2일 방북…"핵심 의제 집중 의지"
    2001년 장쩌민·2005년 후진타오 주석, 북한서 사흘 머무르며 친선 외교


    (베이징=연합뉴스) 김현정 특파원 = 다음 주로 예고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북 일정은 2019년 첫 방문 때와 마찬가지로 8∼9일 1박2일 간 진행된다.
    앞선 중국 최고지도자의 방북이 사흘간 이어지는 친선 외교 중심이었던 데 반해, 압축적이고 실무적인 정상외교를 통해 핵심 의제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우회적으로 드러냈다는 평가가 나온다.
    신중국 수립 이후 중국 최고지도자가 북한을 찾는 일은 많지 않았다. 1963년 9월 류사오치 국가주석 방북 이후 고위급의 평양행이 이어졌지만, 그 성격은 시기마다 다소 달랐다.
    1970년대에는 저우언라이 총리, 화궈펑 당 주석, 덩샤오핑 부주석 겸 부총리 등이 잇따라 북한을 찾아 북중 혈맹 관계를 관리했다. 1980년대 들어서는 후야오방 당 총서기, 자오쯔양 총리, 리셴녠 국가주석, 양상쿤 국가주석 등 당정 최고위급 인사 간 교류가 빈번했다.
    그러나 1992년 한중수교를 전후해 북중 정상외교가 눈에 띄게 줄어들었고, 양상쿤 주석의 1992년 방북 이후 중국 국가원수의 평양 방문은 약 9년간 중단됐다.
    중국 최고지도자급의 방북으로 범위를 넓히면 장쩌민 총서기의 1990년 방북 이후, 그가 총서기·국가주석·중앙군사위 주석을 모두 겸한 최고지도자 자격으로 2001년 다시 평양을 찾기까지 11년의 공백이 이어졌다.
    장 주석은 집권 9년 차인 2001년 9월 3∼5일 2박3일 일정으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초청으로 평양을 공식 친선 방문했다. 이후 후진타오 주석이 집권 3년 차인 2005년 10월 28∼30일 역시 2박3일 일정으로 평양을 찾았다.
    장 주석과 후 주석 모두 방북 첫날 김정일 위원장과의 단독·확대 회담을 진행한 데 이어 금수산궁전을 방문하고 환영 연회를 가졌다. 이튿날 고위급 담화와 예술공연 관람 등 주요 일정을 소화한 뒤 하루를 더 묵고 사흘째 귀국하는 유사한 일정이었다.
    시 주석은 국가주석이 되기 전인 2008년 국가부주석 자격으로도 북한을 방문한 바 있는데, 당시 부주석 부임 3개월 만의 첫 해외 방문이었다.
    2008년 6월 17∼19일 2박3일 일정으로 평양을 찾았던 그는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회담하고 우의탑을 참배했으며,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접견했다. 국제친선전람관도 둘러봤다.
    주석 자리에 오른 뒤 첫 방북은 집권 7년 차인 2019년 6월 20∼21일 이뤄졌다. 중국 최고지도자의 방북으로는 후 주석 이후 14년 만이었다.
    시 주석은 당시 평양에 도착한 첫날 환영 행사 뒤 확대회담을 개최하고, 김정은 위원장 주최의 연회 등에 참석했다. 이튿날에는 우의탑을 방문하고, 김 위원장과의 오찬 뒤 귀국했다.
    이번에도 이틀 일정으로 이뤄질 시 주석의 방북과 관련해 주중대사관 고위 관계자는 "시 주석의 일정이 과거 최고지도자와 비교해 짧은 것은 정상외교의 형태로 의제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로 읽힌다"며 "특히 앞서 지난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진행한 후의 연속적인 외교 흐름으로 이해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hjkim07@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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