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계 출산율 1.14명 역대 최저…19년 연속 인구 자연 감소
(도쿄=연합뉴스) 조성미 특파원 = 저출산이 지속되는 일본에서 지난해 태어난 아기 수가 67만명 수준으로 과거 추계보다 15년 앞당겨진 속도로 쪼그라들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일본 후생노동성이 3일 발표한 2025년 인구동태통계에 따르면 일본 여성 한 명이 평생 낳는 아이의 수인 합계출산율이 1.14명으로 전년 1.15명에서 0.01명 감소했다.
일본의 합계출산율은 10년 연속 하락하며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일본에서 태어난 일본 국적 아기는 67만1천236명으로 재작년보다 1만4천937명(2.2%) 줄었다. 1899년 관련 통계가 집계된 이래 가장 적은 수치다.
다만, 코로나19 이후 재작년까지 3년 연속 5%를 웃돌았던 출생아 감소세는 다소 누그러졌다.

앞서 일본 국립사회보장·인구문제연구소는 연간 출생아 수가 67만명이 될 해로 2040년을 전망한 바 있다.
작년 출생아 수가 67만명이 되면서 이 전망치가 15년 앞서 실현된 셈이 됐다.
작년 합계 출산율을 지역별로 보면 오키나와가 1.52명으로 가장 많았고 가장 적은 도쿄는 전년과 같은 0.96으로 일본의 광역지자체인 도도부현 중 유일하게 1명을 밑돌았다.
출생아와 사망자 수 차이인 인구 자연 증감은 지난해 91만8천253명 감소를 기록하며 19년 연속 일본 인구가 자연 감소했다.
자연 감소 폭은 2년 연속 90만명을 넘어섰고 2018년 44만4천70명의 약 2배로 감소 폭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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