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이로=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지난달 드론 공격을 받은 아랍에미리트(UAE) 원자력 발전소에 기술적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고 2일(현지시간) 밝혔다.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은 드론 공격 피해를 본 바라카 원전 부지를 방문해 "피격 당시 외부 전력이 차단되자 UAE 당국이 원자로 1기를 즉각 가동 중단하는 등 매우 신속하게 대응했다"고 평가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바라카 원전의 복구 작업을 마무리하기 위해 여러 조치가 취해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원전 복구를 위해 취할 조치가 무엇인지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한국전력을 비롯한 한국 기업들이 건설하고 운영에도 관여 중인 아부다비 바라카 원전 단지는 지난달 17일 드론 공격을 받았다.
드론 공격으로 원전 내부 경계의 바깥쪽에 있는 발전기에서 화재가 발생했지만,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고 방사능 안전 수준에도 영향이 없었다.
UAE 국방부는 기술적 추적 및 모니터링 결과, 당시 공격에는 모두 3기의 드론이 동원됐으며, 이 드론들이 모두 이라크 영토에서 발사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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