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주종국 기자 = 미국의 대형 사모펀드 운용사인 블랙스톤이 아시아에 투자하는 사모펀드 '블랙스톤 캐피털 파트너스 아시아 III'를 위해 131억달러(약 19조8천억원)의 자금을 유치했다고 로이터통신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당초 목표액 100억달러를 훌쩍 넘는 금액으로, 블랙스톤의 이 지역 대상 사모펀드로는 최대 규모다.
한 달 전 스웨덴의 대형 사모펀드 운용사 EQT AB가 156억달러(약 23조6천억원) 규모의 아시아 최대 사모펀드를 조성한 바 있다.
이번 펀드 조성은 이란 사태로 인한 글로벌 시장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이 아시아 지역에 큰 관심을 갖고 있음을 반영한 것이라고 로이터는 전했다.
블랙스톤 프라이빗 에쿼티 전략 부문의 조 바라타 글로벌 책임자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곳으로, 확신을 가진 테마를 바탕으로 대규모 투자를 진행하고 투자자들에게 성과를 돌려줄 좋은 기회를 제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 세계 기관투자자나 자산가들은 미국 시장의 높은 주가와 인플레이션 위험, 전반적인 지정학적 불확실성 등으로 인해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여왔다.
일본과 인도 등 아시아 시장은 인수·합병(M&A)과 성장 투자 기회가 꾸준히 있어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주목하는 지역이라고 로이터는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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