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부터 내달 7일까지…한국 책 소개, 공연, 체험행사 등 '다채'

(산미겔데아옌데<멕시코>=연합뉴스) 송광호 특파원 = 멕시코의 유명 관광지이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도시에서 제3회 산미겔 데 아옌데 국제도서전(FILSMA)이 29일(현지시간) 개막했다.
이날 산 미겔 데 아옌데 광장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마우리시오 트레호 푸레코 산미겔 데 아예데 시장, 아카시오 마르티네스 로드리게스 도서전 조직위원장, 이주일 주멕시코 한국대사, 민수이 주멕시코 한국문화원장, 윤정은 작가 등 각계 인사들이 참가했다.
'인생은 읽기 위한 것이다'(La Vida Es Para Leerse)를 슬로건으로 내건 올해 도서전의 얼굴 격인 주빈국은 한국이다.
주최 측은 "고도로 발전한 문화와 테크놀로지를 지닌 한국이 도서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주빈국 선정에 대한 기대감을 표출했다.

주빈국답게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했다.
우선 베스트셀러 '메리골드 마음 세탁소', '메리골드 마음 사진관' 등을 쓴 윤정은 작가가 멕시코 현지 팬들을 만난다. 윤 작가는 국내에서뿐 아니라 해외에서까지 '힐링 바람'을 일으키며 주목받은 소설가다.
퓨전 국악 뮤지션 '삼산'과 사물놀이 '느닷'도 무대 위에서 현지 팬들과 만난다. 삼산은 한국 전통음악의 정서를 현대적인 팝 사운드로 재해석하는 아티스트이고, 사물놀이 느닷은 한국 고유의 장단과 현대적 연출을 결합한 창작단체다.
오징어 게임 놀이, 캘리그래피, 한복체험, 공예체험, 다과 시식, K-팝 커버댄스 등 다양한 문화체험 행사도 진행된다.
도서전 주빈국 행사를 총괄한 민수이 원장은 "K-문학을 스페인어권 독자들에게 보다 가깝게 소개하는 게 이번 행사의 목적"이라며 "문학뿐 아니라 생활문화까지 두루 체험할 수 있는 입체적인 문화 교류의 장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도서전은 내달 7일까지 이어진다.

buff2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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