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갈등 넘어 자동차·에너지·광물 분야서 美와 새 파트너십 제안

(뉴욕=연합뉴스) 이지헌 특파원 =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는 28일(현지시간) 캐나다와 미국 간 새로운 파트너십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강한 캐나다는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드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을 방문 중인 카니 총리는 이날 뉴욕 맨해튼에서 열린 뉴욕경제클럽 연설에서 "더 강한 캐나다는 더 좋은 동맹이기 때문"이라며 이처럼 말했다.
카니 총리는 미국이 석유를 비롯해 천연가스, 전력, 알루미늄, 비료, 니켈, 구리, 산업재 등 캐나다 생산품에 의존하고 있다면서 양국이 이 분야에서 협력을 줄이는 것이 아니라 더 많은 거래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캐나다 정부가 새로운 경제 관계를 재정립하기 위해 자동차와 알루미늄, 에너지, 광물 분야에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제안을 미국 측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는 미국·멕시코·캐나다 무역협정(USMCA) 개정을 위해 멕시코 정부와 3차 공식 협상을 벌이고 있지만, 무역 갈등이 고조돼 온 캐나다와는 협상을 중단한 상태다.
트럼프 행정부는 캐나다가 트럼프 대통령의 자동차·철강 관세 부과에 맞불 관세로 보복하고 미국산 주류를 매대에서 치우는 등 강경하게 버티는 것에 강한 불만을 표출해왔다.
카니 대통령은 미·캐나다 간 무역 갈등을 "잘 헤쳐 나갈 것"이라고 낙관하면서도 캐나다가 미국 요구에 순종적으로 따르던 기존 관계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캐나다 총리실에 따르면 카니 총리는 전날부터 이날까지 뉴욕시에 머물며 주요 기업 최고경영자와 산업계 리더, 자산운용사 등 투자자들과 면담한다.
p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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