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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지역 전쟁으로 세계 에너지 투자전략 재편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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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동지역 전쟁으로 세계 에너지 투자전략 재편 중"
    IEA 보고서…"석유 투자는 줄고 천연가스·석탄은 증가"


    (서울=연합뉴스) 현영복 기자 = 이란전쟁으로 에너지 시장의 불안정성이 높아지면서 각국이 에너지 투자 전략을 재편하고 있다,
    AFP 통신은 28일(현지시간) 국제에너지기구(IEA) 보고서를 인용, 에너지 위기에 직면한 각국이 새로운 에너지 공급 경로를 개척하거나 국내 자원에 의존하는 등 에너지 전략을 재구성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파티 비롤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은 보고서에서 "우리는 세계 역사상 가장 큰 에너지 안보 위기에 직면했다"면서 "1970년대 오일쇼크 때처럼 전 세계의 에너지 투자 전략이 재편될 것"이라고 밝혔다.
    비롤 사무총장은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 무역 경로와 에너지원 다양화에 이미 나서고 있다고 강조했다.
    에너지원에 대한 투자 비중도 조정되고 있다.
    IEA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에너지 투자액은 작년보다 조금 많은 3조4천억달러(약 5천112조원)에 달한다.
    투자액 중 2조2천억달러는 전력망, 에너지 저장, 온실가스 배출이 적은 저배출 연료, 원자력, 재생 에너지, 에너지 효율성 등에 투입될 전망이다. 나머지 1조2천억달러는 석유와 천연가스, 석탄 등에 투자될 것으로 예측됐다.
    에너지원 별로 보면 이란전쟁으로 석유 가격이 급등했지만 석유에 대한 투자는 3년 연속 감소해 5천억달러를 밑돌 것으로 전망됐다. 높은 석유 가격이 언제까지 유지될지 불확실한 데다 공급이 제한되고 원유 시추 장비 시장이 경색된 데 따른 것이다.
    반면에 천연가스 투자는 10여 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인 3천300억달러의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추산됐다.
    원유 수입국들은 국내에서 확보가 가능한 재생에너지와 원자력, 석탄 등으로도 눈길을 돌리고 있다.
    IEA는 전 세계 올해 석탄 투자는 10년 만에 가장 많은 1천80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재생에너지 투자액은 태양열 3천650억달러를 포함해 6천650억 달러, 원자력은 800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youngbo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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