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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챔피언'?…트럼프 이번엔 고향팀 닉스 NBA파이널 보러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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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챔피언'?…트럼프 이번엔 고향팀 닉스 NBA파이널 보러간다
    27년만에 결승행 뉴욕 닉스 응원 예고…미식축구·야구·골프 관람 즐겨
    백악관에 스포츠 스타 부르고 생일엔 UFC 경기 개최…'존재감 과시' 의도


    (워싱턴=연합뉴스) 홍정규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달 열리는 미 프로농구(NBA) 챔피언 결정전을 관람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각료회의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던 중 "(NBA 결승전) 경기 중 하나를 보러 갈 것"이라며 "여러 사람으로부터 초청받았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알다시피 (뉴욕) 닉스는 정말, 그들은 정말 여러 해 고생했다"고 말했다.
    고향 뉴욕의 닉스가 27년 만에 동부 콘퍼런스 결승전에서 승리, 챔피언 결정전에서 53년 만의 우승에 도전하는 것을 두고 한 말이다.
    닉스는 서부 콘퍼런스 결승에 오른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샌안토니오 스퍼스 중 승자와 NBA 왕좌를 두고 6월 3일부터 대결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뉴욕에서 열리는 경기를 보러 갈 것으로 예상된다. 백악관은 그 일정에 대한 추가 정보는 아직 공개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초 이날 동부 콘퍼런스 결승 5차전을 관람할 계획이었지만, "그들이 (시리즈를) 아주 빨리 끝내버렸다"고 했다. 닉스가 4연승으로 파이널 진출을 확정한 바람에 5차전이 열리지 않았다는 뜻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역대 미국 대통령 중에서도 열렬한 '스포츠 애호가'로 꼽힌다.
    미국의 최대 인기 스포츠인 프로풋볼(NFL)의 챔피언 결정전 슈퍼볼(Super Bowl LX)을 현직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직접 관람했으며, 미 프로야구(MLB) 뉴욕 양키스 등의 경기도 종종 관람한다.
    '골프광'인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과 유럽의 남자 골프 대항전인 라이더컵을 비롯해 이달 초 자신이 소유한 골프장에서 열린 미 프로골프(PGA) 투어 경기 등을 자주 찾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80세 생일인 다음 달 14일에는 건국 250주년 기념행사 중 하나로 이종격투기(UFC) 대회를 열기 위해 백악관 남쪽 잔디밭(사우스론)에 가설 경기장을 짓고 있다. 그는 백악관 집무실로도 스포츠 스타들을 수시로 초청한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행보를 순수한 '스포츠 팬심'이나 대중의 주목을 즐기는 그의 성격 때문으로 여길 수도 있지만, 해당 스포츠를 즐기는 국민들 사이에서 자신의 정치적 존재감을 과시하려는 의도로도 해석이 가능하다.
    미국 선수들이 전세계에서 압도적 경기력을 보이는 프로 스포츠를 주로 관람하고, 그 종목의 우승자들을 초청하는 장면에선 '내가 세계 챔피언'이라는 이미지를 부각하려는 모습도 엿보인다.
    zhe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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