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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위협 맞서…영국·폴란드, 국방·안보 조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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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 위협 맞서…영국·폴란드, 국방·안보 조약 체결
    차세대 복합 무기 개발·제조…사이버 공격 대응도 협력


    (파리=연합뉴스) 송진원 특파원 = 영국과 폴란드가 러시아 위협에 맞서 방위 조약을 체결하며 국방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와 도날트 투스크 폴란드 총리는 27일(현지시간) 영국에서 만나 현대적 안보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국방·안보 조약을 체결했다.
    스타머 총리실은 앞서 발표한 성명에서 투스크 총리의 이번 방문은 "스타머 총리가 유럽연합(EU)과 영국 간 야심 찬 관계 구축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가운데 이뤄진다"며 프랑스, 독일과 맺은 협정에 이어 "유럽 전역의 안보를 강화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총리실은 특히 폴란드에 대해 "영국의 가장 가까운 방위 및 안보 파트너이자, 우크라이나의 확고한 지지국이며, 유럽에서 빠르게 성장하는 경제국 중 하나로서 중요한 경제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총리실에 따르면 두 정상은 양국 군대가 전문 지식과 산업 역량을 결합해 차세대 복합 무기의 개발·제조를 주도하고, 주권적 생산 체인을 확보하기로 약속했다.
    여기엔 정교한 탄약 개발, 공중 및 미사일 방어 체계 강화, 차세대 중거리 대공 미사일의 공동 생산도 포함된다.
    양국은 또 차세대 지상 전력을 통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동부 전선을 강화하기 위해 무인 시스템의 활용을 확대할 전망이다. 이를 위해 양 육군은 대(對)드론전, 전자전, 공병 지원 분야의 상호 운용성을 강화하기 위한 대규모 합동 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다.
    사이버 공격에 대응하는 차원에선 전문 지식 공유, 합동 훈련 등을 통해 협력을 가속할 방침이다.
    양 정상은 국경 보호에 있어서는 '불법 이민에 관한 새로운 공동 행동 계획'을 통해 국경 보안을 강화하고, 조직범죄 집단을 근원적으로 해체하는 방안도 논의했다.
    스타머 총리는 "이번 조약은 폴란드와 국방·안보 관계에서 한 세대 만에 이뤄진 가장 큰 진전으로, 현대적 안보 위협에 맞설 수 있게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스타머 총리는 또 "이는 유럽 파트너들과 더 긴밀히 협력해 우리 국민의 안전과 기회를 증진하고 유럽 전역의 안정을 도모하겠다는 공약을 이행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투스크 총리는 이날 폴란드를 출발하기 전 양국이 "러시아를 전략적 위협으로 간주한다"며 스타머 총리와 국방 외에도 사이버 보안에 상당히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크라이나 지원에 앞장서는 폴란드는 러시아의 첩보 활동, 사이버 공격, 허위 정보 유포의 주요 표적이 되고 있다.
    sa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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