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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서 스쿨버스-기차 충돌 비극…학생 등 최소 4명 사망(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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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벨기에서 스쿨버스-기차 충돌 비극…학생 등 최소 4명 사망(종합)
    불안한 벨기에 건널목…2021년 이래 사고 168건·사망 36명


    (브뤼셀=연합뉴스) 현윤경 특파원 = 26일(현지시간) 벨기에 북부의 철도 건널목에서 스쿨버스와 기차가 충돌해 등교하던 학생을 포함해 4명이 숨지는 비극이 일어났다.
    현지 VRT 방송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께 네덜란드어를 쓰는 플랑드르 지방의 소도시 부헨하우트의 건널목에서 소형 스쿨버스와 기차가 부딪쳤다.
    벨기에 교통부는 이 사고로 40대 스쿨버스 운전사와 10대 청소년 2명, 탑승 학생들을 지원하던 20대 동승자 1명 등 총 4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숨진 학생들은 특수 학교 재학생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차량에 타고 있던 다른 학생 5명도 중상을 입고 병원에 입원 중이다.
    VRT에 따르면 사고 당시 영상에는 붉은색 신호등이 들어와 있는 상태에서 건널목의 차단기가 내려가 있는 장면이 잡혔다.
    경찰과 벨기에 교통 당국은 자세한 사고 경위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사고가 일어난 곳은 벨기에 수도 브뤼셀과 제3 도시 겐트 사이에 있는 부헨아우트의 기차역에서 1㎞ 떨어진 지점이다. 서행 중이던 열차의 기관사가 위험을 인식하고 비상 브레이크를 밟았지만 충돌을 막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통근 열차에 탑승해 있던 승객 100명 가운데 큰 부상을 입은 사람은 없다고 한다.
    벨기에는 촘촘한 철도·전차 노선이 도시와 마을을 가로지르고 있어 건널목 사고가 잦은 편이라고 로이터는 짚었다.
    철도 시설 운영사인 인프라벨에 따르면, 2021년 이래 벨기에에서 발생한 건널목 사고는 168건, 사망자는 36명에 달했다.
    작년에는 건널목 사고로 5명이 숨졌으며, 이같은 사망자 수는 2020년 이후 가장 적은 것이라고 한다.
    ykhyun14@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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