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렘린궁 "핵 억지는 국가 안보의 초석"

(로마=연합뉴스) 민경락 특파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사르마트의 시험발사 성공을 "역사상 중대한 사건"이라고 평가했다.
러시아 관영 타스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 군으로부터 RS-28 사르마트 시험 발사 관련 보고를 받은 뒤 이같이 말했다.
러시아군은 지난 12일 사르마트 발사 영상을 공개하며 시험 발사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서방 군사동맹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가 '사탄2'라고 부르는 사르마트는 한 번에 10여개의 핵탄두를 탑재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는 사르마트의 사거리가 3만5천㎞에 달하고 정확도도 두 배 이상 높아져 모든 방공망을 뚫을 수 있다고 주장한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핵 억지는 국가 안보의 초석이자 필수적인 일부"라며 "핵보유국은 위협받을 수 없고 그 존재도 위협받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핵 보유는 우리에게 이를 확신할 기회를 제공하며 이것이 바로 핵 억지의 기반"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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