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 경수현 특파원 = 일본의 유명 식품 대기업인 '가고메'가 중동 사태에 따른 인쇄용 잉크 공급 불안정으로 주력 상품인 케첩의 비닐 포장지 디자인을 바꿔 색상 인쇄 면적을 줄이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회사는 "오랫동안 친숙한 디자인을 변경하는 것은 괴롭지만 제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부득이한 조치"라며 이달 하순부터 순차적으로 적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새로 바뀐 디자인은 대신 투명한 비닐 부분의 면적을 늘렸다.
가고메는 과거 한국 식품회사 오뚜기가 기술 제휴를 한 업체다.
일본 과자 제조업체 가루비는 앞서 주력 제품인 '포테토칩스' 포장지 인쇄를 당분간 총천연색이 아닌 흑백으로 바꿔 출하할 계획을 최근 납품업체들에 공지했다.
이 회사 역시 중동 정세 여파로 인쇄용 잉크의 수급 불안이 빚어지자 이런 결정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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