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틀랜드 출발해 프랑스 서부 도착…"한타바이러스와 관련 없어"

(파리=연합뉴스) 송진원 특파원 = 프랑스 보르도에 12일(현지시간) 도착한 영국 여객선에서 앞서 90세 승객 1명이 숨지고 약 50명이 급성 장염 증상을 보여 승객과 승무원 1천700여명이 선내 격리 조처됐다고 AFP 통신이 전했다.
13일 프랑스 보건 당국에 따르면 영국 선사 '앰배서더 크루즈 라인'이 운영하는 여객선 '앰비션'(Ambition)호는 이달 6일 스코틀랜드 북부 셰틀랜드 제도를 출항해 벨파스트, 리버풀, 프랑스 브르타뉴 지방의 브레스트를 거쳐 전날 저녁 보르도에 정박했다.
여객선에는 영국과 아일랜드 승객 1천233명과 인도 승무원 514명이 탑승하고 있다.
보건 당국에 따르면 여객선 승객들 사이에 구토와 설사 등 증상이 가장 심했던 시기는 선박이 브레스트에 정박 중이던 11일이다. 정확한 사인이 밝혀지지 않은 90세 승객은 브레스트 항구에 도착하기 전에 숨졌다.
선내 초기 검사 결과 전염성 위장염을 일으키는 노로바이러스는 발견되지 않았으며, 현재 보르도 의료기관에서 추가 검사를 진행 중이다. 당국은 식중독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보건 당국은 앰비션호 내 발생한 보건 위기가 최근 문제 된 한타바이러스와는 전혀 관련이 없다고 강조했다.
당국은 다만 최대한의 주의를 기울이기 위해 승객과 승무원을 선내 격리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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