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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천원 미만 '동전주' 상장폐지 초읽기…韓주식시장 물갈이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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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천원 미만 '동전주' 상장폐지 초읽기…韓주식시장 물갈이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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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천원 미만 '동전주' 상장폐지 초읽기…韓주식시장 물갈이 예고
    금융당국, 상장폐지 개혁 담은 한국거래소 상장규정 개정 승인
    주가 1천원 미달 종목 총 210개…코스닥이 141개로 가장 많아
    동전주 탈피 시도? 최근 3개월간 174개 상장사 주식병합결정…3분의 2는 동전주




    (서울=연합뉴스) 황철환 기자 = 부실기업 퇴출을 위한 '동전주' 상장폐지 요건 등이 담긴 상장규정 개정이 승인되면서 한국 주식시장에 대대적 물갈이가 이뤄질 것이란 전망이 커지고 있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종가 기준으로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 코넥스 등 3대 주식시장의 주가 1천원 미만 동전주는 총 210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상장종목이 141개로 가장 많고, 코스피 종목이 43개, 코넥스 종목이 26개다.
    이는 국내 주식시장 전체 상장종목(2천879개)의 7.29%에 해당하는 숫자다.
    이러한 동전주들은 변동성이 극심한 투기의 온상으로 지목돼 왔으나, 앞으로는 갈수록 찾아보기 힘들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위원회가 이날 정례회의에서 '부실기업 신속·엄정 퇴출을 위한 상장폐지 개혁방안' 시행을 위한 한국거래소 상장규정 개정을 승인하면서 동전주 퇴출이 초읽기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개정안은 상장폐지 시가총액 기준 상향, 반기 자본잠식 요건 신설 등 내용과 함께 동전주 요건 신설 및 우회방지 조치를 비중 있게 담고 있다.
    주가가 30거래일 연속으로 1천원 미만으로 떨어질 경우 관리종목에 지정되고, 이후 90거래일 동안 연속 45거래일 기준을 상회하지 못하면 최종 상장폐지된다.
    반복적이거나 과도한 주식병합 및 감자(주식수를 줄여 기준가를 올리는 효과) 등으로 동전주 퇴출 기준을 우회할 길도 막아 놓았다.
    최근 1년 이내 주식병합이나 감자를 한 경우 동전주 관리종목 지정 이후 90거래일 동안 추가적인 주식병합·감자를 금지하기로 했고, 동전주 관리종목 지정 후 90거래일 동안 10:1을 초과하는 주식병합·감자도 금지한 것이다.
    이에 해당하는 주식병합 및 감자를 할 경우 '즉시 상장폐지' 사유가 된다고 개정안은 규정했다.
    이번에 신설된 동전주 요건은 오는 7월 1일부터 곧장 시행된다.
    이미 시장에선 동전주에서 탈출하거나, 관련 규정에 걸릴 위험이 없는 수준으로 주가를 높이려 시도하는 기업들의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
    액면병합을 통해 자사 주식의 액면가를 높이기로 결정했다는 공시가 최근 급증하는 것이 한 사례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금융당국이 정부의 자본시장 활성화 기조에 발맞춰 동전주를 상장폐지 요건에 포함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란 언론 보도가 나온 2월 초 이후 현재까지 약 3개월 사이 총 174개사가 주식병합결정을 공시했다.
    이 중 2월 초 기준으로 주가가 1천원에 미치지 못하는 종목은 119개(68.4%)에 이르렀다. 주가가 1천원대인 종목은 48개(27.6%)이고, 2천원 이상 종목은 7개에 그쳤다. 주가가 5천원 이상인 종목은 단 한 곳도 없었다.
    hwangc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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