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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타냐후 "이란 우라늄 제거할 때까지 전쟁 안 끝나"(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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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타냐후 "이란 우라늄 제거할 때까지 전쟁 안 끝나"(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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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타냐후 "이란 우라늄 제거할 때까지 전쟁 안 끝나"(종합)
    "많이 약화됐지만 이란에 고농축 우라늄 여전히 있어"
    '10월7일 하마스 기습' 책임 일부 인정하며 "모두의 책임" 물타기




    (서울·카이로=연합뉴스) 현영복 기자 김상훈 특파원 = 미국과 이란이 종전 협상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10일(현지시간) 이란 내 우라늄이 제거되지 않으면 전쟁이 끝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미 CBS방송의 간판 시사 프로그램인 '60분'(60 Minutes)을 통해 방송된 인터뷰에서 고농축 우라늄을 이란 밖으로 가져 나오고 이란의 우라늄 농축 시설을 해체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란의 핵 능력을 언급하면서 "우리는 (이란 전쟁에서) 핵 능력을 많이 약화시켰다"고 평가했다. 그는 또 다른 나라에 있는 이란 대리 세력과 이란의 미사일 제조 능력도 상당 부분 약화됐다고 했다.
    그러나 네타냐후 총리는 우라늄과 핵 시설이 여전히 이란에 있는 만큼 해야 할 일이 남아 있다고 밝혀 이란 내 고농축 우라늄이 제거되지 않으면 전쟁을 이어갈 것임을 시사했다.
    국제 핵 감시 단체들은 이란이 폭탄급의 고농축 우라늄을 970파운드(약 440㎏)가량 보유한 것으로 추산한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란과의 핵 협상 타결로 우라늄을 제거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핵 협상이 타결되지 않으면 어떻게 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구체적인 답변을 회피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란 우라늄 문제 해결에 대한 시간표를 제시하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이란 우라늄 제거는 엄청나게 중요한 임무"라고 강조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또 1천200여명의 희생자를 낳은 지난 2023년 10월 7일 하마스 무장조직의 이스라엘 남부 침투 공격과 관련, 자신의 책임을 일부 인정하면서도 군과 정보 당국 모두에게 책임을 돌리는 발언으로 논란을 불렀다.
    이 발언은 방송에 송출되지 않은 '오프 마이크(비공개)' 구간의 녹취록이 공개되면서 알려졌다.
    네타냐후 총리는 가자 전쟁을 부른 사건 발생 당시의 안보 책임자들이 대부분 사퇴하거나 해임되었음에도 본인만 자리를 지키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일부는 임기가 끝나서 떠난 것"이라고 일축했다.
    이어 책임을 지고 사퇴한 이들을 향해 "그들이 책임을 진다고 했는데, 그 책임이 정확히 무엇을 의미하는지 모르겠다"며 냉소적인 반응을 보였다.
    네타냐후 총리는 또 "정치권, 군부, 안보 부처를 다 살펴보자. 총리인 나부터 시작해 아래에 이르기까지 모든 사람이 어느 정도의 책임을 공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모두의 책임을 강조하면서도, 이스라엘 내 최고 수준의 독립 조사 기구인 '국가 조사위원회' 설치는 여전히 거부하고 있다. 대신 그는 정치적으로 임명되는 위원회 구성을 제안하고 있는데, 이는 조사 결과에 영향력을 행사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네타냐후 총리는 참사 이전의 치안 실패보다 참사 이후의 대응이 더 중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진짜 문제는 10월 7일 이후에 무엇을 했느냐는 것"이라며 "이란이 쳐놓은 '죽음의 올가미'에서 이스라엘을 구해내는 것이 나의 책무였다"고 주장했다.
    youngbok@yna.co.kr
    meolakim@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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