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호르무즈 해협에 정박하다 폭발 후 화재가 발생한 HMM 나무호의 사고 원인이 미상 비행체의 타격이었다고 정부가 10일 밝혔다.
외교부는 이날 이러한 내용의 정부 합동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 4일 한국인 6명을 포함해 24명을 태운 파나마 국적 벌크 화물선 HMM 나무호는 아랍에미리트(UAE) 움알쿠와인 인근에서 정박 중이었다. 이때 기관실 좌현에서 폭발과 함께 화재가 발생했다.
HMM 나무호는 화재 진압 후 인근 두바이 항으로 예인됐고, 한국에서 파견된 정부 조사단의 사고 원인 조사가 시작했다.
정부 조사단은 이날 외부 공격이 있었는지, 선박 내부 문제로 폭발이 났는지에 대해 1차 조사를 마쳤고, "미상의 비행체가 나무호의 선미를 타격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다음은 HMM 나무호 폭발 화재 관련 주요 일지.
▲ 2월 25일 = HMM 나무호 호르무즈 해협 진입
▲ 2월 28일 = 미국·이스라엘, 이란 공격 개시
▲ 3월 4일 = 이란, 호르무즈 해협 사실상 봉쇄. 나무호 페르시아만 고립
▲ 4월 30일 = 나무호, UAE 움알쿠와인 인근 해역으로 정박 위치 이동
▲ 5월 4일 = 한국시간 오후 8시40분께 나무호 기관실 좌현서 폭발과 함께 화재 발생
▲ 5월 5일 = HMM, 이산화탄소 방출로 화재 진압
▲ 5월 5일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이란이 한국 화물선 등 무관한 국가들을 향해 몇 차례 발포했다"고 언급
▲ 5월 6일 = 나무호를 인근 두바이항으로 옮길 예인선 확보
▲ 5월 7일 = 나무호 화재 원인 규명 위한 정부 조사단 파견
▲ 5월 7일 = 나무호 예인 개시.
▲ 5월 8일 = 한국시간 오전 5시20분께 나무호 두바이 항구 인근으로 예인. 두바이항의 수리조선소 '드라이 독스 월드 두바이'에 정박
▲ 5월 8일 = 한국시간 오후 3시 정부조사단 화재 원인 조사 개시
▲ 5월 10일 = 외교부 "미상의 비행체가 HMM 선미를 타격한 것으로 확인"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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