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셸 1분기 '깜짝 실적'…유가 급등 수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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셸 1분기 '깜짝 실적'…유가 급등 수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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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셸 1분기 '깜짝 실적'…유가 급등 수혜
    생산량 감소에도 순이익 24% 증가
    BP·토탈도 호실적…횡재세 부과 요구 재점화


    (서울=연합뉴스) 정주호 기자 = 영국 에너지 대기업 셸(Shell)이 미국·이스라엘의 대(對)이란 전쟁으로 유가가 급등한 가운데 1분기 깜짝 실적을 거뒀다고 뉴욕타임스(NYT)가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셸은 1분기(1∼3월) 조정순이익이 69억2천만달러(약 9조5천억원)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4% 늘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수치로, 계절적 비수기였던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두 배 이상이다.
    와엘 사완 셸 최고경영자(CEO)는 "전례 없는 글로벌 에너지 시장의 혼란 속에서도 강한 실적을 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실적은 급등한 유가 덕분이다. 국제 유가 기준인 브렌트유는 전쟁이 시작된 2월 28일 이후 37% 오른 수준이다. 유가 급등으로 항공유·경유 가격이 치솟자 항공사들이 운항편을 줄이는 등 실물경제 충격도 커지고 있다.
    하지만 셸의 1분기 석유·가스 생산량은 중동 전쟁의 여파로 카타르 생산이 타격을 받으면서 직전 분기보다 4% 줄었다. 미사일 공격으로 카타르에너지(QE)의 천연가스 수출 설비 일부가 피해를 입은 탓이다.
    유럽 경쟁사들도 호실적을 내놨다.
    영국 BP는 분기 순이익이 32억달러(약 4조4천억원)로 직전 분기 대비 두 배 이상으로 불어났고, 프랑스 토탈에너지스는 분기 순이익 54억달러(약 7조4천억원)를 기록하며 배당 확대와 자사주 매입 두 배 확대를 발표했다.
    반면 미국 엑손모빌과 셰브런은 회계 처리 요인으로 순이익이 작년 동기보다 46%, 37% 각각 감소했다.
    두 회사는 향후 수개월 내 손실이 해소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엑손모빌과 셰브런은 유가 급등에도 원유 생산을 추가로 늘리지 않겠다고 밝혔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지난달 보고서에서 호르무즈 해협이 조만간 다시 열리더라도 공급 압박은 지속될 것이라며 "세계 에너지 시장과 각국 경제는 앞으로 수개월간 심각한 혼란에 대비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유럽 석유기업들의 잇단 초과이익에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당시처럼 횡재세를 부과해야 한다는 요구도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jooh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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