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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즈선 한타바이러스 확진 5건으로 늘어…확산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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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즈선 한타바이러스 확진 5건으로 늘어…확산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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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루즈선 한타바이러스 확진 5건으로 늘어…확산 우려
    WHO "추가 발생 가능성 있으나 대응 잘하면 제한적"
    기항지 하선 승객·접촉자 등 확산 우려 커져


    (런던=연합뉴스) 김지연 특파원 = 대서양 항해 중 한타바이러스 집단 감염이 발생한 크루즈선 MV 혼디우스에서 확진 사례가 7일(현지시간) 5건으로 늘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제대로 대응하면 유행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이날 스위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제까지 사망 3명을 포함한 8건이 보고됐고, 그중 5건이 한타바이러스로 확인됐다"며 "나머지 3건은 의심 사례"라고 밝혔다.
    전날 발표에선 발생 8건 중 확진 사례 3건이었는데 의심 사례 2건이 확진으로 판명된 것이다. 사망자는 지난달 11일과 26일, 이달 2일 나왔다.
    거브러여수스 총장은 "이번 한타바이러스는 중남미 지역에서 발견된 안데스 변종"이라며 "안데스 바이러스의 잠복기가 6주에 이를 수 있다는 점에서 추가 사례가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안데스 변종은 한타바이러스 중 사람 간 전염이 가능한 유일한 변종으로 알려져 있다.
    크루즈선 운항사인 오션와이드 익스페디션스는 지난달 24일 영국령 세인트헬레나에 기항했을 때 하선한 승객이 29명이라고 밝혔다. 당시 첫 번째 사망자의 아내인 네덜란드 여성이 남편 시신과 함께 하선했고, 항공편으로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로 이동한 뒤 사망했다.
    당시 여행을 마치고 이미 귀국한 승객들이 수십 명이고 두 번째 사망자가 탑승했던 여객기에서 접촉한 승객 및 승무원들도 있어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거브러여수스 총장은 이날도 "심각한 일이기는 하지만, WHO는 공중 보건 위험이 낮다고 평가한다"고 말했다.
    그는 "국제보건규칙(IHR)이 존재하는 이유이자 작동하는 방식이기도 하다. WHO는 다수 국가 정부 및 파트너들과 대응에 노력하고 있다"며 "우리는 환자들의 치료, 남은 승객들의 안전을 보장하고 바이러스의 추가 확산을 막는 걸 최우선시한다"고 강조했다.
    압디 라흐만 마하무드 WHO 긴급경보대응 국장은 "우리는 공중보건 조처가 이행되고 모든 국가가 연대한다면 제한적 발생이 될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거브러여수스 총장은 세인트헬레나에서 하선한 승객들의 본국인 12개국에 이를 알렸다고 말했다. 이들 국가는 영국과 캐나다, 덴마크, 독일, 네덜란드, 뉴질랜드, 세인트키츠네비스, 싱가포르, 스웨덴, 스위스, 튀르키예, 미국이다.
    3번째 사망자 발생 후 카보베르데 앞 바다에 정박해 있던 크루즈선은 카보베르데 등 여러 지역에서 기항을 거부당하다가 전날 스페인 카나리아제도로 출발했다.
    cheror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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