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

코스피, 6%대 급등 단숨에 7,380선…'꿈의 7천피' 시대 열었다(종합)

페이스북 노출 0

핀(구독)!


뉴스 듣기-

지금 보시는 뉴스를 읽어드립니다.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코스피, 6%대 급등 단숨에 7,380선…'꿈의 7천피' 시대 열었다(종합)

주요 기사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베트남어
    코스피, 6%대 급등 단숨에 7,380선…'꿈의 7천피' 시대 열었다(종합)
    상승폭 및 거래대금 역대 2위…시총 사상 첫 6천조원 돌파
    외국인, 이틀간 6조원 폭풍 순매수…삼전 14%↑, 25년여만 최대 상승률
    코스피 단기급등에 우려도…빚투 급증, 공포지수도 껑충




    (서울=연합뉴스) 이민영 기자 = 코스피가 6일 6% 넘게 급등해 '꿈의 7천피' 시대를 활짝 열었다.
    외국인의 매기가 대거 반도체주로 쏠린 가운데 코스피 거래대금은 역대 두 번째로 많았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447.57포인트(6.45%) 오른 7,384.56에 장을 마쳤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상승폭(447.57포인트)은 역대 두 번째로 컸다. 역대 1위는 지난 3월 5일 기록한 490.36포인트다.
    지수는 전장보다 156.02포인트(2.25%) 오른 7,093.01로 출발했다.
    이로써 지난 2월 25일 역대 처음 6천선을 뚫은 지 2개월여 만에 사상 처음 7천선 고지를 밟았다. 거래일 기준으로는 47거래일만이다.
    이후 상승폭을 키워 한때 7,426.60까지 치솟았다.
    코스피200 선물지수가 급등하며 한때 프로그램 매수호가 일시 효력정지(사이드카)가 약 한 달만에 발동되기도 했다.
    코스피는 지난해 10월 27일 사상 처음 장중 4,000선을 넘은 이후 3개월 만인 올해 1월 22일 5,000선을 돌파했다. 이후 한 달 만인 2월 25일 6,000선을 넘어섰으며, 2개월여만에 7,000선 고지마저 밟았다.
    이날 장 마감 시점 기준 코스피 시가총액은 6천57조6천억원으로 전장 대비 371조7천960억원 늘어 사상 처음 6천조원을 돌파했다.
    이날 코스피 시가총액 증가분(371조7천960억원)은 일일 증가액 기준 역대 두 번째로 많았다. 역대 1위는 지난 3월 5일 기록한 409조4천110억원이다.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7.7원 내린 1,455.1원을 나타냈다.
    이날 상승장을 이끈 주역은 외국인이었다.
    정규장 마감 시점 기준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합계 순매수액은 3조1천34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역대 최대 순매수 기록이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5천724억원, 2조3천126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며 차익 실현에 나섰다.
    특히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지난 4일부터 2거래일간 6조원 이상을 폭풍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다만 코스피200선물시장에서는 6천720억원 '팔자'를 나타냈다.

    이날 국내 증시는 간밤 미국 기술주 급등에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상승 압력을 받았다.
    앞서 간밤 뉴욕 증시는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가 또 다시 사상 최고치 기록을 경신했다.
    미국과 이란 간 산발적인 교전에도 휴전 기조가 유지되고 있다는 소식에 국제 유가가 하락한 데다, 반도체 관련 기업 실적에 대한 낙관론이 번진 영향이다.
    특히 뉴욕증시 정규장에서 인텔이 13%가량 급등한 데 이어, 장 마감 후 AMD가 1분기 호실적에 시간 외 거래에서 15% 급등, 국내 반도체주에 대한 매수세를 자극했다.
    이경민 대신증권[003540] 연구원은 "간밤 미국 증시에서 인텔이 급등하면서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4.2%)가 상승했고, 실적 모멘텀에 기반한 반도체 훈풍이 국내 증시로 이어지는 양상"이라며 "외국인은 전기,전자 및 대형주를 집중적으로 순매수했다"고 설명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005930](14.41%)가 장중 27만원까지 올라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으며, SK하이닉스[000660](10.64%)도 장중 한때 161만4천만원까지 올라 역대 최고가를 새로 썼다.
    이날 삼성전자 상승률(14.41%)은 '닷컴 버블' 시절이던 2001년 12월 5일(15%) 이후 약 24년 5개월 만에 최대를 기록했다.
    급등장에 시가총액이 대거 불어난 삼성전자는 이날 아시아에서 두 번째로 '시가총액 1조달러 클럽'에 올랐다.
    아울러 SK하이닉스 최대주주 SK스퀘어[402340](9.89%)도 급등, 100만원을 넘어서며 '황제주'에 등극했다.
    '불장'에 수혜가 기대되는 증권주들도 줄줄이 급등했다. 미래에셋증권[006800](19.20%)가 급등해 52주 신고가를 경신했으며. 키움증권[039490](14.67%)도 치솟았다.
    이밖에 LG에너지솔루션[373220](2.12%), 현대차[005380](2.04%), 기아[000270](0.39%), 삼성물산[028260](17.34%), KB금융[105560](0.70%) 등도 강세였다.
    반면 두산에너빌리티[034020](-0.16%),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2.18%),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34%), 삼성전기[009150](-0.65%), HD현대중공업[329180](-4.71%) 등은 하락했다.
    지난 4일 호르무즈 해협에 정박 중이던 HMM[011200](-2.84%) 운용 화물선에서 화재가 발생한 가운데 주가가 내렸다.
    코스피 업종별로 보면 정보기술(15.10%), 증권(13.49%), 전기전자(10.97%) 등이 올랐으며 오락문화(-3.78%), 헬스케어(-3.54%), 통신(-2.74%) 등은 내렸다.

    다만 이날 '불장'에도 코스피 시장에서 하락한 종목은 679개로 상승 종목(200개)의 3배를 웃돌아, 증시 전반으로 온기가 번지지는 못한 모습이었다.
    단기간에 코스피가 급등하면서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불안감도 일부 커진 모습이었다.
    이날 '한국형 공포 지수'로 불리는 코스피200 변동성 지수(VKOSPI)는 전장 대비 7.52% 급등한 60.07에 장을 마쳤다.
    장중 한때 64.83까지 올라 3월 24일(66.56) 이후 한 달여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VKOSPI는 옵션 가격에 반영된 향후 시장의 기대 변동성을 측정하는 지수로 보통 코스피가 급락할 때 오르는 특성이 있지만, 상승장에서 투자자들이 갖는 불안심리가 커질 경우에도 오르는 경우가 있다.
    한편 이날 코스닥 시장은 하락 마감해 코스피와 대조적인 흐름이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57포인트(0.29%) 내린 1,210.17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7.16포인트(0.59%) 상승한 1,220.90으로 출발해 한때 낙폭을 키워 1,200선을 내줬다. 이후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장중 하락폭은 일부 줄었다.
    이 가운데 개인이 코스닥을 대거 담는 흐름을 보였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대거 차익 실현에 나선 것과 대조적이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이 6천100억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 올렸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33억원, 5천438억원 매도 우위였다.
    알테오젠[196170](-2.55%), 삼천당제약[000250](-0.85%), 리노공업[058470](-3.39%), 코오롱티슈진[950160](-1.15%), 에이비엘바이오[298380](-3.70%) 등이 내렸다.
    에코프로비엠[247540](6.03%), 에코프로[086520](4.49%) 등 이차전지주와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2.48%), HLB[028300](1.31%), 원익IPS[240810](5.31%) 등은 올랐다.
    이날 유가증권시장 거래대금은 59조7천930억원으로 역대 두 번째로 많았다. 역대 1위는 지난 3월 4일 기록한 62조8천830억원이다.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17조9천710억원으로 집계됐다.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의 프리마켓과 메인마켓의 거래대금은 총 40조1천426억원이다.
    mylux@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실시간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