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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방장관, 호르무즈 '해방 프로젝트'에 "한국 더 나서주길"(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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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국방장관, 호르무즈 '해방 프로젝트'에 "한국 더 나서주길"(종합)
    전황 브리핑서 기여 촉구…'피격 의혹' 한국 선박엔 "미군이 소통 중"
    일본·호주·유럽의 역할 강화도 촉구…"이란과의 휴전 무너진 것 아니다"
    "미군·상선 공격시 이란에 파괴적 결과"…합참의장 "대규모전투 재개 태세 유지"




    (워싱턴=연합뉴스) 백나리 이유미 특파원 =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부(전쟁부) 장관은 5일(현지시간) 미군의 '해방 프로젝트'를 포함한 호르무즈 해협 경색 해소 노력에 한국이 더 나서줄 것을 촉구했다.
    해방 프로젝트 첫날 이란이 상선을 겨냥한 공격에 나서고 미군이 대응하는 상황이 벌어지기는 했으나 양측의 휴전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확인했다. 다만 언제라도 전투를 재개할 준비가 돼 있다며 경고 메시지를 보냈다.
    헤그세스 장관은 이날 워싱턴DC 인근 미 국방부 청사에서 한 기자회견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소셜미디어에서 해방 프로젝트에 참여해달라고 요청한 데 대해 한국이 응할 조짐이 있느냐'는 질문을 받고 "그러길 바란다"며 "한국이 더 나서주길(step up) 바란다"고 말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일본이 더 나서주기를, 호주가 더 나서주기를, 유럽이 더 나서주기를 바란다"면서 "그들이 그러기를 기다리고만 있는 건 아니다. 그들에게 넘길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이것은 당신들 배다. 당신들이 방어에 역할을 해야한다'는 것을 분명히 했다. 우리는 그들이 그러기를 매우 바란다"고 부연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이란에 피격된 것으로 보도된 한국 선박과 관련해 한국과 미군이 연락을 취하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미 중부사령부가 해당 선박과 소통하고 있다"면서 "그런 식의 표적 공격이 이란의 무차별적 행태를 반영한다고 본다"고 답했다.
    한국 선박에서 발생한 폭발에 대해 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 정부는 그 폭발이 이란의 공격에 의한 것이라고 단정하는 양상이다. 다만 헤그세스 장관은 그와 같은 판단의 근거는 설명하지 않았다.
    한국에 대한 역할 확대 촉구는 트럼프 대통령이 전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서 한 발언의 연장선상에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한국의 화물선 등에 발포했다고 주장하며 한국도 호르무즈 해협 개방을 위한 작전에 합류할 때가 된 것 같다고 압박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해방 프로젝트가 일시적인 것이라면서 전세계가 나서주길 기대한다고도 했다. 미군의 해방 프로젝트를 물꼬로 호르무즈 해협에 석유 수송을 의존하는 국가들이 해협 경색 해소에 본격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의미다.

    헤그세스 장관은 이란과의 휴전은 여전히 유지되고 있으며 미국은 이란과의 전투를 원하는 것이 아니라면서 "(이란이) 미군이나 상선을 공격할 경우 압도적이고 파괴적인 미국의 화력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미군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상선에 안전한 항로를 확보한 상태라면서 "이란이 민망해졌다는 것을 안다. 그들은 해협을 통제하고 있다고 했는데 그렇지 않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회견에 함께 나선 댄 케인 미 합참의장은 "명령이 떨어지면 대규모 전투 작전을 재개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케인 합참의장은 지난달 7일 양측의 휴전 개시 이래 이란이 상선에 9차례 발포하고 화물선 2척을 나포했으며 미군을 10차례 이상 공격했다면서도 대규모 전투 개시 조건에는 미치지 못한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란이 봉쇄하고 있는 호르무즈 해협에 갇혀 통행을 못하고 있는 상선이 1천550척이며 2만2천500명의 선원이 탑승하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일단 휴전 상태를 유지하면서 해방 프로젝트를 통한 압박 강화로 종전협상에서 유리한 고지를 얻어내겠다는 것이 트럼프 대통령의 구상인 것으로 보인다. 미국과 이란은 거듭 수정된 종전안을 주고받으며 기싸움을 하고 있다.
    미국은 중동시간으로 4일부터 호르무즈 해협에 갇힌 상선의 탈출을 유도하는 해방 프로젝트를 개시했다. 미 중부사령부는 이란이 미사일·고속정 등을 동원해 상선들을 향해 공격하자 이를 격퇴했다고 밝혀 휴전이 붕괴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낳았다.
    nari@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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