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이어 필리핀 간 일본 방위상…'무기 판매' 시동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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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니 이어 필리핀 간 일본 방위상…'무기 판매' 시동거나
    고이즈미 방위상, 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과 회담
    연례 연합군사훈련 '발리카탄'도 참관 예정




    (자카르타=연합뉴스) 손현규 특파원 = 인도네시아에 이어 필리핀을 방문한 일본 방위상이 5일(현지시간)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과 만나 양국의 국방 협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AP 통신 등에 따르면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방위상은 이날 오후 필리핀 수도 마닐라에 있는 대통령궁에서 마르코스 대통령과 회담했다.
    이날 회담에는 길베르토 테오도로 국방부 장관을 포함한 필리핀 군 당국 관계자들도 참석했다.
    구체적인 회담 내용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으나 양국의 국방 협력을 강화하는 방안이 논의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외신들은 이날 회담에서 그동안 일본이 사용한 구축함을 필리핀에 양도하는 방안도 논의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고이즈미 방위상은 오는 6일에는 인도와 호주를 포함한 16개국 대표단과 함께 필리핀 북부 일로코스노르테주 파오아이로 이동해 미군과 필리핀군의 연례 연합군사훈련인 '발리카탄' 현장을 참관할 예정이다.
    지난달 20일 시작해 오는 8일까지 진행되는 이 훈련에는 필리핀과 미국뿐만 아니라 호주·뉴질랜드·일본·캐나다·프랑스 등 7개국에서 병력 1만7천여 명이 참여했다.
    데니스 에르난데스 필리핀 해병대 대령은 AP 통신에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필리핀 해군 전함으로 사용되다가 퇴역한 함정을 격침하는 훈련을 하기 위해 일본 군이 88식 지대함 유도탄(SSM-1)을 두 차례 발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마르코스 대통령이 마닐라에서 화상 중계를 통해 이 실사격 훈련을 지켜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고이즈미 방위상은 전날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서 샤프리 삼수딘 인도네시아 국방부 장관과 비공개 회담을 열고 해양 안전 보장을 위한 고위급 대화 창구 설치, 공동 군사 훈련, 군사 정보 보호 등을 협의했다.
    그는 지난달에는 일본에서 리처드 말스 호주 부총리 겸 국방부 장관과 회담을 열고 방위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최근 일본은 살상 무기 수출 규제를 완화하면서 무기 판매 활동을 본격화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지난달 21일 방위 장비의 수출 규정과 그 운용 지침을 개정해 비전투 목적으로 한정한 기존 무기 수출 규정을 폐지하고 살상 무기 수출을 원칙적으로 허용했다.
    이 때문에 일본이 호주와 인도네시아 등 인도·태평양 주요 국가들과 안보 협력을 적극적으로 확대하면서 역내 군사적 긴장이 높아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미국과 호주를 비롯한 동맹국들은 일본의 정책 변화를 환영한 반면 중국은 이를 비판했다.
    궈자쿤 중국 외교부 대변인 지난달 "(자국을 포함한 국제사회가) 새로운 형태의 군국주의로 향하는 일본의 무모한 행보를 단호히 저지할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so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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