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독일서 철수하는 미군 유치 눈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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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독일서 철수하는 미군 유치 눈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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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폴란드, 독일서 철수하는 미군 유치 눈독
    트럼프, 지난해 폴란드 주둔 병력 유지 약속도


    (베를린=연합뉴스) 김계연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주독미군 감축을 예고하자 옆나라 폴란드가 철수 병력을 자국으로 보내달라는 뜻을 숨기지 않고 있다. 폴란드는 우파 카롤 나브로츠키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가까운 관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동부전선 방어를 맡는다는 점을 내세워 이전부터 자국에 주둔하는 미군을 늘려달라고 요청해 왔다.
    파베우 잘레프스키 폴란드 국방차관은 4일(현지시간) 현지매체 RMF24 인터뷰에서 주독미군의 폴란드 재배치 문제와 관련해 "지금은 언급할 때가 아니다. 미국 국방부의 결정을 기다려야 한다"며 "다만 폴란드와 동부전선 전반에서 미국의 역량을 강화하는 게 우리의 목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군의 유럽 주둔은 유럽과 미국의 공동 이익에 관한 문제"라면서도 러시아 침공에 대비한 재래식 방어에 유럽이 더 큰 책임을 지는 이른바 '나토 3.0' 체제에서 폴란드가 주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폴란드 국방부 대변인은 "미군 배치에 필요한 인프라와 재정 지원을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고 러시아 리아노보스티통신은 전했다.
    현재 폴란드에 주둔하는 미군은 순환 배치 병력을 포함해 1만명 안팎이다.
    브와디스와프 코시니아크카미시 폴란드 국방장관은 지난달 중동전쟁을 둘러싸고 미국과 유럽 동맹국 사이 갈등이 격화하는 와중에 "중동 상황과 무관하게 폴란드 내 미군 증파를 희망한다"며 미군 주둔 확대를 미국 측과 논의해 왔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작년 9월 백악관에 찾아간 나브로츠키 대통령에게 "우리는 폴란드에서 군인을 철수한다는 생각조차 한 적이 결코 없다. 폴란드가 원하면 더 많은 군인을 두겠다"며 폴란드 주둔 미군 유지를 약속한 바 있다.
    폴란드는 지난달 자국에 있는 패트리엇 방공 시스템을 중동에 보내자는 미국의 제안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방비 비중이 5%에 육박해 유럽에 안보비용 분담을 요구하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대체로 칭찬받아 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폴란드 대선에서 크리스티 놈 당시 미 국토안보장관을 폴란드에 보내 민족주의 우파 성향인 나브로츠키를 지원했다. 다만 미국보다 유럽연합(EU)과 더 가까운 도날트 투스크 폴란드 총리는 전날 미군 증파와 관련해 "현재로서는 그런 신호를 받은 적이 없다"고 부인했다.
    dad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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