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iM·신한투자·한화·하나증권은 일제히 상향 조정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지난달 말 올해 1분기 실적을 발표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에 대해 4일 다수 증권사가 목표주가를 상향한 가운데 대신증권[003540]은 목표가를 하향 조정했다.
대신증권 최정환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컨센서스(시장 평균 전망치)를 밑도는 매출과 영업이익을 내놓았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되 목표주가를 기존 188만원에서 175만원으로 내려 잡았다.
최 연구원은 이번 목표주가 조정은 실적 추정치 하향과 순차입금 증가로 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달 30일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6천38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6%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이는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7천345억원을 13%가량 밑돈다.
매출은 5조7천51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9% 증가했다. 순이익은 5천259억원으로 187.5% 늘었다.
부문별로 보면 지상방산은 내수에서 개발 및 정비 매출이 주로 인식되며 내수·수출 영업이익률이 추정치 대비 낮았다. 항공우주는 내수 군 양산 매출이 늘고 국제공동개발(RSP) 애프터마켓(AM) 매출이 신규 엔진 매출을 넘어서며 추정치를 웃도는 실적을 보였다.
최 연구원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올해 상저하고(上低下高)의 실적으로 나타낼 것으로 전망한다"면서 "앞으로 수주에 있어서 현지 생산을 요구하는 사례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회사의 선제적 현지 거점 확보는 향후 수주전에서 유리한 고지를 제공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반면 같은 날 메리츠증권(175만원), iM증권(183만원), 신한투자증권(160만원), 한화증권(180만원), 하나증권(186만원)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목표주가를 올렸다.
하나증권 채운샘 연구원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한화오션[042660]과 항공우주 부문의 수익성이 큰 폭 개선됐는데도 그동안 지상방산 실적을 주도해온 폴란드 K9과 천무 수출 매출 인식이 감소하며 1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고 짚었다.
그러나 "1분기 지방방산 영업이익은 연중 최저치가 될 것으로 판단하며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 회복과 수주 기대감이 다시 확대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75만원에서 186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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