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스탄불=연합뉴스) 김동호 특파원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자국군 조직의 개혁에 착수한다고 1일(현지시간)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성명에서 "4월 한 달간 개혁 핵심 분야에 합의가 이뤄졌고, 5월에는 세부 사항이 확정될 것"이라며 "6월부터 개혁이 시작될 것이며 병사, 부사관, 장교에 대한 재정 지원 부문에서 6월 내 첫 번째 성과를 내겠다"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먼저 공정성 원칙에 따라 군인 봉급을 대폭 올려줄 것이라며 ▲ 최전선 전투 임무 ▲ 실제 전투·지휘 경험 ▲ 복무자의 효율성 등을 기준으로 인상이 보장돼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비전투 직책 급여는 최소 3만흐리우냐(약 100만원)는 돼야 하며, 전투 직책은 그보다 몇 배는 높아야 한다"고 언급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두 번째로 "보병에 대한 특별한 관심"을 언급하며 "최전선을 지키는 우크라이나 보병은 국가가 그들을 진정으로 존중한다고 느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투 보병의 경우 임무에 따라 25만∼40만흐리우냐(840만∼1천340만원)에 달하는 급여를 지급하는 특별 계약을 도입하도록 지시했다는 것이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세 번째로 "부대 편성 및 인사 관리 방식을 개선하겠다"며 "올해부터는 명확한 시간 기준에 따라 먼저 징집된 인원들이 단계적으로 제대할 수 있도록 지시했다"고 말했다.
올 1월 새로 취임한 미하일로 페도로우 우크라이나 국방장관은 군 현대화, 전력 강화 등을 위한 개혁을 약속했다. 우크라이나 지도부가 군 개혁을 내건 것은 5년째 러시아와 전쟁을 치르며 병력 자원 모집에 어려움을 겪어왔기 때문으로 보인다.
우크라이나군에 따르면 현재까지 탈영병 약 20만명, 병역 의무 기피자 약 20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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