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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오픈AI 영리화 서류 안읽어…테슬라, AGI 개발 뜻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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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오픈AI 영리화 서류 안읽어…테슬라, AGI 개발 뜻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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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스크 "오픈AI 영리화 서류 안읽어…테슬라, AGI 개발 뜻 없어"
    판사 "이번 재판은 AI 안전성 관련 사건 아냐"…머스크측 AI 공포 조장에 제동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권영전 특파원 = 오픈AI가 비영리 약속을 어겨 피해를 봤다며 소송을 제기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샘 올트먼 오픈AI CEO가 보낸 영리화 관련 서류를 꼼꼼히 확인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머스크 CEO는 3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연방지법 오클랜드지원에서 열린 재판에서 사흘째 증언대에 올라 올트먼 CEO가 지난 2017년 8월에 보낸 서류를 확인했느냐는 오픈AI측 대리인 윌리엄 새빗 변호사의 질문에 "제목만 보고 작은 글씨는 읽지 않았다"고 말했다고 로이터 통신과 CNBC 등 외신이 보도했다.
    해당 서류에는 오픈AI가 비영리 단체에서, 비영리 단체가 감독하는 영리 단체로 전환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새빗 변호사는 오픈AI 측 인사들이 자사 기술을 비공개로 전환하고 이를 통해 수익을 창출하자고 논의하는 이메일을 머스크 CEO에게 여러 차례 보냈던 사실을 지적하면서 머스크 CEO가 영리화 계획을 인지하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머스크 CEO는 "올트먼은 오픈AI가 계속해서 비영리로 남을 것이라고 나를 안심시켰다"고 반박했다.
    새빗 변호사는 비영리단체였던 오픈AI가 영리를 추구할 수 있는 공익영리법인(PBC)이 된 것을 비판하는 머스크 CEO가 정작 자신이 세운 xAI는 PBC에서 일반 기업으로 전환한 사실을 추궁하기도 했다.
    머스크 CEO는 이에 대해 "내 관점에서는 공익영리법인과 일반 기업이 본질적으로 같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그간 자신이 주창해온 대로 xAI도 AI 모델을 개방형(오픈소스)으로 공개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아직 그렇지 않다고 인정했다.
    머스크 CEO는 새빗 변호사가 자신의 답변을 여러 차례 끊자 "내 말을 계속 끊으면 완전한 답변을 할 수 없다"고 불만을 표시하기도 했다.

    그는 이날 답변 과정에서 자신이 이끄는 테슬라가 모든 면에서 인간과 같거나 더 높은 지능을 지닌 범용인공지능(AGI)을 개발할 뜻이 없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테슬라의 AI는 자율주행 차량을 위한 것으로, 어떤 질문이든 답해줄 수 있는 거대한 AI 모델과는 다르다"고 답했다.
    다만 오픈AI 측은 '테슬라는 AGI를 개발할 기업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말한 그의 지난달 엑스(X·옛 트위터) 게시물을 재판에서 제시한 바 있다.
    머스크는 이어 테슬라가 '로봇 군대'를 만들고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도 "우리는 어떤 무기도 만들지 않는다"며 "만약 우리가 대량으로 로봇을 만든다면 그 로봇이 안전하고 '터미네이터'와 같은 상황이 벌어지지 않도록 확실히 해야 한다"고 증언했다.
    이날 머스크측은 AI로 인해 인류가 멸종하거나 기후 재앙이 초래될 수 있다는 위험을 배심원단에 알려야 한다며 AI 전문가 증언을 허용해달라고 요청했으나 재판을 맡은 이본 곤잘레스 로저스 판사는 이를 기각했다.
    로저스 판사는 "이 재판은 AI 위험에 관한 사건이 아니다"라며 "핵심 쟁점은 공익신탁 위반과 부당 이득 여부"라고 강조했다.
    로저스 판사는 머스크 CEO가 AI의 위험을 주장하면서 xAI를 세운 데 대해 "아이러니하다"고 꼬집으면서 "머스크 씨의 손에 인류의 미래를 맡기고 싶어 하지 않는 사람이 많을 것이라 생각하지만 그건 (이번 재판에서) 중요하지 않다. 우리는 그런 문제에 대해 논의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comm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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