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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총기난사 유가족, 오픈AI 상대 美소송…"20여건 추가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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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캐나다총기난사 유가족, 오픈AI 상대 美소송…"20여건 추가제기"
    일부 가족, 캐나다 소송 취하하고 미국으로 옮겨…올트먼 사과에 "불충분" 여론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권영전 특파원 = 캐나다 사상 최악의 참사로 꼽히는 지난 2월 총기 난사 사건의 유가족들이 오픈AI와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를 상대로 미국 연방법원에 소송을 냈다.
    사건 희생자들인 12∼13세 어린이 5명과 교직원 1명의 유족과 총상을 입고 병원에 입원한 생존자 1명의 가족은 손해배상과 오픈AI의 안전 관행 개선 명령을 요구하는 소장을 캘리포니아 북부연방지법에 제기했다고 AP·로이터 통신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들은 오픈AI가 사건 발생 8개월 전에 총격범인 제시 반 루트셀라의 총격 관련 대화를 검토하는 등 위험성을 인지했음에도 경찰에 알리지 않아 참사를 방조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들은 소장에서 오픈AI가 수사기관에 관련 내용을 전달하지 않은 것은 기업공개(IPO) 과정에서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었으리라는 의혹도 제기했다.
    원고 측 법률대리인인 제이 에델슨 변호사는 "향후 몇 주 안에 총격 사건으로 피해를 본 다른 사람들을 대리해 20여 건의 소송을 추가로 제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 발의 총상을 입고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인 생존자 마야 게발라(12) 양의 가족은 당초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BC)주 법원에 냈던 소송을 취하하고 미국으로 법원을 옮겨 소를 제기했다.
    올트먼 CEO는 사건 발생 두 달여 만인 지난 24일 현지 언론 등에 보낸 서한을 통해 "지역사회 모든 분에게 애도의 뜻을 표한다"고 공개 사과하고 "앞으로 이와 같은 비극을 예방할 방법을 찾겠다고 거듭 약속한다"고 말한 바 있다.
    그러나 현지 여론은 이와 같은 사과가 충분치 않다는 분위기다.
    데이비드 에비 BC주 주총리는 올트먼 CEO의 사과에 대해 "필요했던 일이지만 가족들의 참혹한 피해에 견주면 턱없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반 루트셀라는 지난 2월 10일 BC주의 소도시 텀블러리지에서 가족 2명과 학교 교직원·학생 6명을 총격 살해한 뒤 경찰이 진입하자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그는 지난해 6월 며칠 동안 챗GPT에 총기 폭력 관련 시나리오를 여러 차례 서술했으며, 오픈AI 직원들은 자동 검토 시스템이 보고한 해당 대화를 살펴보고 법 집행기관에 알려야 한다고 주장했으나 회사는 결국 신고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픈AI 측은 당시 결정에 대해 "신고 기준인 '임박한 위험'에 미치지 못했다"고 해명하면서, 이후 강화한 기준 아래에서는 당시 대화가 신고 대상으로 간주된다고 설명한 바 있다.
    에델슨 변호사는 오픈AI를 상대로 제기한 최초의 부당 사망 소송인 캘리포니아주 청소년 애덤 레인의 극단 선택 사건과, 오픈AI 피소 사건 가운데 첫 살인 관련 사건인 수잰 애덤스 살해 유도 사건 등도 대리하고 있다.
    comm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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