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권숙희 기자 = 중국의 농업 부문을 총괄하는 공산당 최고 책임자가 최근 2년 새 두 차례나 교체됐다.
29일 블룸버그통신과 홍콩 성도일보에 따르면 중국 농업농촌부는 전날 밤 홈페이지를 통해 장주(張柱·58)가 한쥔(韓俊·62)을 이어 농업농촌부 당조서기로 임명됐다고 발표했다.
당국은 교체 사유를 밝히지 않았다.
공산당 간부 조직의 수장인 당조서기는 부장(장관)을 보통 겸한다. 장관직에 대한 교체 여부는 아직 발표되지 않은 상태다.
앞서 한쥔은 2024년 6월 농업농촌부 당조서기에 임명되고 나서 몇 달 뒤에 농업농촌부장이 됐다.
식량 안보를 최우선으로 해온 중국에서 농업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미국을 포함한 주요 공급국과의 무역 긴장 등으로 인해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장 신임 당조서기는 최근까지 중국 서북부 신장위구르자치구 당 부서기를 지냈다. 인접한 닝샤후이족자치구에서도 농업 관련 여러 직책을 맡은 바 있다.
아직 정년(65세) 기준에 도달하지 못한 한쥔의 재임 기간은 2년이 채 안 됐다. 이는 중국 공산당의 고위직 기준 이례적으로 잦은 교체라고 블룸버그는 짚었다.
한쥔의 전임은 뇌물 수수 혐의로 사형 집행유예 판결을 받은 탕런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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