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루미늄 재질 풍선이 고압선 건드려 합선" 주지사 발표

(애틀랜타=연합뉴스) 이종원 통신원 = 최근 미국 조지아주 남부에서 발생한 대규모 산불의 원인 중 하나로 고압선에 걸린 생일파티 풍선이 지목됐다고 현지 언론 WTOC TV가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는 전날 화재 발생 지역인 조지아주 브랜틀리 카운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조니 사보 조지아 산림위원회 국장은 "어린이 생일파티에서 사용된 알루미늄 재질 풍선이 고압선을 건드려 합선을 일으켰고, 건조한 기후와 가뭄이 겹쳐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설명했다.
켐프 주지사는 다른 산불 한 건은 한 주민이 주택 수리를 위해 전기 절단기를 사용하다 불꽃이 일어나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앞서 22일 켐프 주지사는 조지아주 남부에 30일 동안 산불 비상사태를 발령하고 조지아주 산림부와 주 방위군 출동을 명령했다.
이날 현재까지 사상자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산불 피해 지역은 157㎢로 확대됐다. 또한 화재로 탄 주택은 120여채로 늘었으며, 1천여 가구가 대피했다. 적십자는 피해 주민들을 위해 브런즈윅 지역에 긴급 대피소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미국 국립기상청은 22일부터 애틀랜타 일대에 산불 연기로 인해 대기질 악화 경고인 '코드 오렌지'를 발령했다. 코드 오렌지 상황에는 호흡기 질환자, 어린이, 노약자들은 외출을 자제해달라고 기상청은 권고했다.
한편 기상청은 25일부터 조지아주 일대에 비가 내리면서 산불이 어느 정도 진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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