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이로=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재로 레바논 휴전이 3주간 연장됐지만 이스라엘군과 레바논 친이란 무장 정파 헤즈볼라 간 무력 공방은 계속되고 있다.
24일(현지시간) 이스라엘과 레바논 언론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이날 오전 레바논 남부의 키르벳 셀름, 툴린 등의 건물을 공습했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공격이 전날 밤 이스라엘 북부 접경 마을을 겨냥했던 헤즈볼라의 로켓 포격에 대한 보복 차원이라면서 "공습 대상 건물은 헤즈볼라의 공격 거점들"이라고 말했다.
이후 헤즈볼라는 레바논 남부에 주둔 중인 이스라엘군과 이스라엘 북부 접경 지역을 겨냥해 자폭 드론을 발사했다.
헤즈볼라가 쏜 드론은 이스라엘군이 점령 중인 칸타라 마을 인근에서 폭발했으나,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이스라엘군이 밝혔다. 또 북부 접경지대에 있는 갈릴리를 향해 발사된 드론은 국경을 넘기 전에 요격됐다고 설명했다.
이스라엘군은 "헤즈볼라 테러 조직이 다시 한번 휴전 협정을 노골적으로 위반했다"고 비판했다.
그 밖에도 이날 오후에는 레바논 남부 소도시 테러 상공에서 이스라엘군의 드론이 헤즈볼라의 방공 미사일에 요격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이스라엘과 레바논 고위급 대표들과 회담을 주재한 뒤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스라엘과 레바논의 휴전은 3주 연장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스라엘과 레바논은 트럼프 대통령의 중재로 지난 18일부터 열흘간 휴전에 돌입했지만, 이후에도 이스라엘군과 헤즈볼라 간 무력 충돌은 간간이 이어졌다.
meolaki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