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정보방송부 장관 "중재국으로서 이란 측 계속 접촉"

(이슬라마바드=연합뉴스) 손현규 특파원 = 미국과 이란의 휴전 시한이 임박하면서 중재국 파키스탄이 이란에 2차 종전 회담 참석을 호소했다.
아타울라 타라르 정보방송부 장관은 21일(현지시간) 밤 소셜미디어(SNS) 엑스(X·옛 트위터)에 "19시 30분(한국시간 오후 11시 30분) 현재 상황"이라며 "이슬라마바드 평화 협상 참석과 관련해 이란 측의 공식 답변을 여전히 기다리고 있다"고 썼다.
이어 "중재국으로서 파키스탄은 이란 측과 계속 접촉하고 있다"며 "외교와 대화의 길을 좇고 있다"고 밝혔다.
타라르 장관은 또 "(미국과 이란의) 휴전은 (파키스탄 시간으로) 22일 오전 4시 50분(한국시간 22일 오전 8시 50분)에 끝난다"며 "2주 휴전 시한이 끝나기 전까지 이란이 회담 참석을 결정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파키스탄은 이란 지도부가 2차 (종전) 회담에 참여하도록 설득하기 위해 성실하게 노력해왔다"며 "이런 노력은 계속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타라르 장관이 설명한 휴전 종료 시점은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밝힌 시한과 하루 차이가 난다.
미국과 이란은 지난 7일 '2주 휴전'에 합의하면서 애초 오는 21일이 휴전 시한으로 알려졌으나,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이란과의 휴전이 미 동부시간 기준 22일 저녁(한국시간 23일 오전)까지라고 밝혔다.
파키스탄 외무부도 이날 성명을 내고 미국과 이란 모두에 휴전을 2주 연장하자고 촉구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샤크 다르 파키스탄 부총리 겸 외무장관이 나탈리 베이커 주파키스탄 미국 대사대리를 만나 미국과 이란의 대화 필요성을 강조했다며 양국이 휴전 연장을 검토해 달라고 촉구했다고 덧붙였다.
미국과 이란은 지난 11∼12일 1차 종전 협상 때 우라늄 농축 제한, 호르무즈 해협 개방 등 핵심 쟁점에서 접점을 찾지 못했고 이후 파키스탄을 통해 물밑 논의를 이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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