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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앰네스티, 트럼프·푸틴·네타냐후 향해 "포식자들" 직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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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앰네스티, 트럼프·푸틴·네타냐후 향해 "포식자들" 직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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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앰네스티, 트럼프·푸틴·네타냐후 향해 "포식자들" 직격
    "자신들 탐욕 가로막는 모든 것 파괴…대부분이 이들에 안 맞서고 유화정책" 비판




    (서울=연합뉴스) 오수진 기자 = 인권 단체 국제앰네스티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를 향해 "자신들의 지배와 탐욕을 가로막는 모든 것을 파괴했다"며 "포식자들"이라고 직격했다.
    20일(현지시간)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아녜스 칼라마르 국제앰네스티 사무총장은 이날 발표된 연례보고서를 통해 "2025년 한 해 동안 탐욕스러운 포식자들(predators)이 배회했고 거대한 사냥꾼이 부당한 전리품을 약탈했다"며 "트럼프, 푸틴, 네타냐후를 비롯한 수많은 정치 지도자들이 대규모 파괴, 억압, 폭력을 통해 경제적, 정치적 지배권을 쟁취하려고 했다"고 비판했다.
    칼라마르 사무총장은 "하지만 대부분 정부 지도자는 포식자들과 맞서 싸우기보다는 유화 정책을 택했고 유럽도 마찬가지였다"며 "어떤 나라는 심지어 포식자를 모방하려고 했고 어떤 이들은 그들의 그늘 아래로 숨어들었다"고 지적했다.
    특히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법치주의를 훼손하는 전례 없는 수많은 행동"과 "자의적인 권력 남용"을 저질렀다고 강조했다.
    칼라마르 사무총장은 AFP통신과 진행한 별도의 인터뷰에서는 트럼프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이 "매우 인종차별적이고 가부장적인 세계관을 공유한다"며 러시아가 "가족 가치"라는 명목으로 성소수자 인권을 탄압하는 사례를 들었다.
    그러면서 지금을 "겁쟁이의 시대"라고 규정하고 "슬프게도 세계 대부분 국가가 비겁하다고 규정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날 나온 앰네스티 보고서는 트럼프 대통령 등이 다자주의 체제를 거부하고 윤리적 나침반이 없는 비전을 추구하며, 외교가 아닌 전쟁이 지배하는 세계를 만들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가자지구에 대한 이스라엘의 행동에 초점을 맞춰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정부들이 학살을 막거나 이스라엘의 불법 점령, 인종 차별 정책을 종식하기 위한 의미 있는 조처를 하지 못했다"고 규탄했다.
    1961년 설립된 국제앰네스티(Amnesty International)는 사형제 폐지, 성소수자 및 여성 인권 증진, 양심수 보호, 난민 처우 개선 등의 분야에서 활동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인권 단체로, 영국 런던에 본부를 두고 있다. 1977년 노벨 평화상을 수상했다.

    kiki@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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