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 경수현 특파원 = 중국 해군 함정 2척이 지난 19일 일본 규슈 남서부 섬 사이를 통과해 동중국해에서 태평양 쪽으로 빠져나갔다고 요미우리신문이 21일 보도했다.

방위성에 따르면 중국 해군의 구축함과 프리깃함(호위함)이 19일 오전 11시께 가고시마현 요코아테 섬 남서쪽 약 60㎞ 해역에서 동진해 아마미오섬과 요코아테 섬 사이를 지나 태평양으로 빠져나갔다.
이와 관련해 방위성은 일본 해상자위대 호위함 '이카즈치'가 지난 17일 대만해협을 통과한 데 대한 대항 조치일 수 있다고 보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당시 이카즈치는 미국과 필리핀 주관으로 진행되는 연례 합동 훈련 '발리카탄'에 참여하기 위해 필리핀으로 향했다.
자위대는 2021년부터 '발리카탄'에 옵서버로 참가해 재난 구조 활동 등을 해왔지만 본격적인 참여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와 관련해 중국 정부는 자위대 호위함 이카즈치가 지난 17일 대만 해협에 진입하자 "평화와 안정을 파괴하려는 위험한 음모를 드러냈다"고 비판했다.
궈자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전례 없는 도발"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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