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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봉투법에 외주인력 줄어"…소속외 근로자 3년 새 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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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란봉투법에 외주인력 줄어"…소속외 근로자 3년 새 8.2%↓
    건설·석화·철강 감소, 운송은 증가…한진 외주 비중 769% '최고'


    (서울=연합뉴스) 한지은 기자 = 최근 3년간 매출 상위 500대 기업에서 파견·용역 등 소속 외 근로자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 개정법률) 시행으로 주요 기업의 고용 구조가 재편되면서 이 같은 변화가 나타났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21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500대 기업 가운데 고용 형태를 공시한 432개사를 분석한 결과, 소속 외 근로자는 2023년 72만4천331명에서 법안이 공포된 2025년 66만4천845명으로 8.2% 줄었다.
    같은 기간 전체 근로자 수는 163만6천571명에서 168만2천397명으로 2.8% 증가해 기업들이 외주 인력 비중을 줄이는 방향으로 인력 구조를 조정한 것으로 분석된다.
    리더스인덱스는 "2023∼2025년은 노란봉투법 입법 과정이 본격적으로 이어진 시기"라며 "기업 입장에서 소속 외 근로자에 대한 법적 책임이 커졌고, 제도 변화 논의와 맞물린 시기에 소속 외 근로자의 규모가 감소세로 전환됐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는 석유화학(-34.8%), 이차전지(-33.5%), 건설·건자재(-23.4%), 철강(-11.6%) 등에서 소속 외 근로자 감소 폭이 컸다.
    건설업의 경우 HDC현대산업개발(631.5%), KCC건설(427.0%), 현대건설(409.5%) 등 주요 기업에서 여전히 소속 근로자 대비 소속 외 근로자 비중이 400%를 웃돌며 높은 외주 의존 구조를 보였다.
    석유화학 업종은 업황 부진이 겹치며 소속 근로자와 소속 외 근로자가 함께 줄었고, 이차전지는 소속 근로자는 8.8% 증가했으나 외주 인력만 감소했다.
    철강 업종에서는 최근 포스코가 협력사 직원 약 7천명을 직접 고용하기로 하는 등 구조 변화가 두드러졌다. 이는 대기업 가운데 대규모 직접 고용 전환을 공식화한 사례로 평가된다.
    반면 운송 업종은 외주 인력이 11.8% 증가하며 다른 업종과 대비되는 흐름을 보였다. 택배 중심 물류 기업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한진은 소속 근로자 대비 소속 외 근로자 비중이 768.9%로 가장 높았고, CJ대한통운도 외주 인력 증가 속도가 더 빨라 외주 의존도가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소속 외 근로자 비중이 소속 근로자의 3배를 넘는 기업은 11곳으로, 건설·운송 등 현장 중심 산업에 집중됐다.
    소속 외 근로자의 업무를 살펴보면 시설관리, 운전, 청소 등 주력 외 업무에 투입된 비중이 약 67%로 나타나 핵심 업무보다는 지원·보조 영역 중심으로 활용됐다.
    writer@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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