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노이=연합뉴스) 박진형 특파원 = 인도 남부 타밀나두주의 한 폭죽 공장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 최소 23명이 숨졌다.
20일(현지시간) PTI 뉴스통신·더 힌두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전날 오후 타밀나두주 비루두나가르 지역의 폭죽 제조 공장이 폭발했다.
이 사고로 노동자 최소 23명이 숨지고 8명이 부상했으며, 소방관·경찰관이 현장에 출동한 뒤 두 번째 폭발이 일어나 소방관 4명과 경찰관 6명을 포함해 17명이 다쳤다.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부상자 중 4명은 인근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으나 중태다.
격렬한 폭발로 대다수 희생자의 시신이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심하게 훼손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공장은 완전히 파괴됐다.
이번 사고는 공장 내부에서 인화성 화학물질을 옮기다가 발생했으며, 폭발 당시 작업자 약 50명이 4개의 방에 있었다고 관영 올인디아라디오(AIR) 방송이 전했다.
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소셜미디어에서 "깊은 슬픔을 안겨준 이번 사고로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분들께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인도의 폭죽·불꽃놀이 공장과 판매점에서는 소유주들이 안전 기준을 무시하는 경우가 많아 폭발 사고가 비교적 자주 발생한다.
지난 2월 말에도 인도 남부 안드라프라데시주 카키나다에 있는 폭죽 공장 폭발로 최소 21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다고 주 당국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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