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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 말고 진짜 '나' 인증 필요한 시대 온다…韓기업과도 협상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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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D 말고 진짜 '나' 인증 필요한 시대 온다…韓기업과도 협상중"
    아제이 파텔 TFH 월드ID 총괄 인터뷰…"인증 제공하지만 익명성 유지" 강조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권영전 특파원 = "아이디(ID)와 비밀번호는 '내가 아는 것'이고 일회용인증번호(OTP)나 보안키는 '내가 가진 것'에 불과합니다. 궁극적인 인증 요소는 '내가 누구인가'입니다. 그것이 바로 '월드ID'입니다."
    툴스포휴머니티(TFH)의 아제이 파텔 월드ID 총괄은 지난 17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리프트 오프'(Lift off) 행사장에서 연합뉴스 기자와 만나 인공지능(AI) 시대에 인간임을 증명하는 플랫폼의 필요성을 이렇게 말했다.
    파텔 총괄은 누군가 계정의 ID와 비밀번호를 알아내고, OTP 등까지 탈취하더라도 월드ID 제시를 요구하는 순간 해커의 행동을 막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날 발표한 '월드ID 4.0'에 대해 "스택 전체를 전면 재설계하고 이를 통해 완전히 새로운 사용자 경험과 사용 사례를 가능하게 했다"며 "의미있는 진전"이라고 평가했다.
    인간인지 여부만 확인할 수 있었던 2.0과 신원 증명 기능으로 확대한 3.0을 넘어서 "(플랫폼의) 생애주기를 완성하고 온전한 인증 규약을 정립한 단계"가 4.0이라는 것이다.
    그러면서 그는 월드 ID 인증이 여타 인증과 다른 가장 핵심적인 차이로 '익명성'을 들었다.
    그는 "모든 경험은 완전히 익명이며, 완전히 안전하고, 자기 주권을 지키는 방식"이라고 강조했다.
    월드ID는 가입 시 '오브'(Orb)라고 불리는 기기에서 촬영한 사진과, 인증을 요청하는 외부 앱에서 제공한 사진, 그리고 스마트폰 월드ID 앱에서 실시간으로 촬영한 '셀카' 사진의 데이터를 비교·대조하는 방식으로 인증을 진행한다.
    이 과정에서 월드ID는 현재 인증을 요청하는 사람이 과거 오브에서 인증받았던 사람과 동일인인지만 확인해줄 뿐 해당 인물에 대한 개인정보는 갖고 있지 않으며, 이들 사진도 각자의 스마트폰 내 앱에 저장되고 월드ID 서버에는 보관하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그는 ID 방식 등을 사용하는 구글·애플·페이스북의 인증보다 이 같은 방식이 보다 안전하면서도 진정성과 신뢰성을 갖췄다고 소개했다.
    월드ID의 수익도 여기에서 나오게 될 전망이다.
    파텔 총괄은 "향후 월드ID가 인증 등 상호작용을 할 때마다 수수료를 받게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다만 시장 규모를 어느 정도로 예측하느냐는 질문에는 "수수료를 창출할 잠재력은 충분히 존재한다"며 "우리 목표는 인프라 관점에서 지속 가능하도록 성장시키는 것"이라고만 답했다.
    그는 월드ID의 향후 활용 사례에 대해 신용카드 등 금융인증이나 정부의 복지수당·보조금 등 분배, 여론조사 등을 들었다.
    다만 그는 "정부 단위 투표까지 가기엔 아직 갈 길이 멀다"면서 우선 콘서트 표 예매나 쿠폰 배포 등 민간 영역에서 먼저 확산이 일어난 이후 퍼져나갈 것으로 그는 예측했다.
    그는 한국에 대해서는 "한국은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시장이며 디지털에서 매우 앞서 있는 곳"이라며 "이미 한국에서 활동하고 있고 현지 파트너를 발굴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협상을 진행 중인 한국 기업이 있는지 묻자 "게임 업체들과 스타트업 등과 논의를 계속하고 있다"고 답했다.
    한국에도 여러 번 방문한 적이 있다는 그는 최근 방탄소년단(BTS)을 비롯한 K팝 가수들의 공연 표 예매에서 로봇을 이용한 사재기 때문에 팬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소개하자 "우리가 그들의 문제를 해결해줄 수 있을 것"이라고 웃으며 말했다.
    comm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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