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코스피 전망치 4,500∼6,000…최선호주 키움·한국금융지주"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신한투자증권은 30일 "전쟁에 따른 주식시장 변동성 확대 시 베타(민감도)가 높은 증권주들의 분할 매수 전략을 추천한다"며 증권업종에 대한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제시했다.
임희연 연구위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올해 증권업종의 이익 컨센서스(시장 평균 전망치)는 상향 조정이 예상된다"며 "주식시장 호황에 따른 보유자산 평가이익이 발생한다면 추가적인 이익 상향 여력 또한 충분하다"고 진단했다.
특히 "이번 사이클에서 중요한 점은 올해 거래대금 증가에 따른 이익 증가가 아니라 중장기 이익의 축적 경로"라면서 "현재 자본시장에서는 은행 예금, 부동산 투자 자금, 해외주식 투자 자금이 동시에 국내로 유입되는 다층적인 자금 이동이 진행되고 있으며 이는 증권들의 중장기 이익 기반을 다지는 핵심 요소로 작용한다"고 전망했다.
생산적 금융 정책 기조 속 모험자본 공급 기능 강화에 따른 중장기 성장 기반 강화도 기대해볼 만한 포인트를 짚었다.
임 연구원은 "증권사의 역할이 단순 '자금 중개자'를 넘어 '자본 공급자'로 확장되며 기업금융, 대체투자, 사모투자 영역에서의 사업 기회가 확대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이런 자본 재배치는 가계 자금의 구조적인 주식시장 유입을 유도할 전망"이라면서 "이는 거래대금의 구조적인 수준 상승을 의미하며 증권사의 이익 체력과 밸류에이션 재평가를 동시에 견인하는 요소"라고 판단했다.
올해 코스피 전망치는 4,500∼6,000으로 추산했다.
임 연구원은 "당초 이보다 높은 지수 수준을 예측할 수 있었으나 중동 지역 지정학 리스크, 유가 상승과 이에 파생된 실질 금리 상승은 밸류에이션(평가가치)를 타격하는 요소"라며 "이를 고려해 다소 톤다운된 지수 전망을 견지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전쟁 양상이 장기화해 고유가가 제조업구매자관리지수(PMI)로 전이된다면 결국 주당순이익(EPS)이 흔들릴 수 있는 점을 경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선호주로 키움증권[039490]과 한국금융지주[071050], 차선호주로 NH투자증권[005940]을 꼽았다.
이외에 KODEX증권, TIGER증권, HANARO 증권고배당TOP3플러스 등 증권주 상장지수펀드(ETF)도 투자할만한 선택지로 판단했다.
eu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