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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전문가들, 美-이란 비공식회담으로 돌파구 마련 어렵다 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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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전문가들, 美-이란 비공식회담으로 돌파구 마련 어렵다 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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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中전문가들, 美-이란 비공식회담으로 돌파구 마련 어렵다 판단"
    홍콩 SCMP 보도…"서로 휴전 핵심 조건 충족할 가능성 희박"
    "이란 해체 원하는 이스라엘, 평화 회담 무산시킬 가능성도"

    (서울=연합뉴스) 인교준 기자 = 미국과 이란의 비공식회담이 중동전쟁을 종식할 돌파구를 마련할 가능성이 크지 않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중국 전문가들을 인용해 25일 보도했다.
    SCMP는 이란 전쟁의 휴전을 위한 핵심 조건이 충족될 가능성이 희박하다면서 이같이 전망했다.

    외신 보도를 종합하면 튀르키예·이집트·파키스탄 등이 중재에 적극적인 가운데 현재로선 이번 주 후반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중재 회담이 열릴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지만, 미국과 이란 양측이 보내는 시그널은 긍정적이지 않다는 게 대체적인 분석이다.
    미국은 고농축 우라늄 불가·미사일 제한·이스라엘 인정·친(親)이란 무장세력 지원 중단·호르무즈 해협 공동통제권 등이 포함된 15개 요구 사항을 파키스탄을 통해 전달했지만, 이를 이란이 수용할 가능성이 작고 중재 회담을 유가 폭락 지연을 염두에 둔 '함정'으로 여길 수 있어 난항이 예상된다는 것이다.
    특히 미국이 3천여명의 공수부대 병력 중동 배치를 추진하고 5천여명의 해병 원정대를 이란 부근으로 이동시키는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중재 회담을 낙관하는 발언을 하고 있지만 이란의 반응은 싸늘하다.
    이란은 공격 재개 금지 보장·중동 내 미군 기지 폐쇄·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새로운 법적 체계 구축 등 6개 사항을 미국에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으나, 이를 미국이 수용할 가능성은 작다.
    이란 당국자들은 중재 회담에 나갈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의회 의장에 대한 암살 시도를 우려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중국 란저우대 정치국제관계학과의 주융뱌오 교수는 "미국과 이란이 이제 상대 반응을 살피고, 한계를 시험하며, 타협 여지를 찾는 단계에 접어들었다"면서 "미국은 이익 극대화를 위해 이란에 더 큰 압력을 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주 교수는 그러면서 "양국 간에 당분간 대화하면서 싸우는 상태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칭화대 국제안보전략센터의 조디 원 연구원은 "미국과 이란 모두 상대국의 요구를 받아들일 수 없는 상태"라면서 "특히 이란의 전략적 지렛대인 호르무즈 해협의 자유로운 항행 재개 요구를 이란이 수용할 가능성은 작다"고 짚었다.
    미국 워싱턴에 본사를 둔 정책연구소 '비컨 폴리시 어드바이저스'는 보고서를 통해 "이란 전쟁이 점차 경제적 갈등으로 변모하고 있다"며 "이로 볼 때 전쟁 지속 여부는 양측이 어느 정도의 고통을 감수해야 긴장 완화를 고려할지의 문제로 귀결된다"는 분석을 내놨다고 SCMP는 전했다.
    중동전문가인 원사오뱌오 상하이외국어대 중동연구소 연구원은 "현재 미국과 이란 모두 지쳐있어 전쟁을 확대할 의사가 없어 보이고 파키스탄·이집트·오만 등 중재국들이 결정적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이스라엘이 평화 회담을 무산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원 연구원은 "이스라엘 입장에선 이번 기회가 이란을 근본적으로 해체할 절호의 기회로 여길 수 있으며, 이 때문에 (전쟁 지속을 위해) 새로운 공격을 감행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kjih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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