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제시 목표치의 75% 달성하며 빠른 증가세

(베이징=연합뉴스) 김현정 특파원 = 중국의 전기차 충전 시설이 2천만개를 넘어서며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중국 관영 환구시보에 따르면 중국 국가에너지국은 최근 2월 기준 전국 전기차 충전 인프라가 2천101만개에 달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7.8% 증가한 것일 뿐 아니라, 중국 정부가 작년 10월 제시했던 '2027년 말까지 전국 충전 시설 2천800만개' 목표를 75% 달성한 수치다.
설치 인프라 가운데 483만4천여개는 공용 충전 시설로 같은 기간 28.8% 증가했고, 개인용 충전 인프라는 1천617만6000 개로 54.6% 늘었다.
중국의 신차 판매 기준 전기차 보급률은 50%를 넘어서며 내연차에서 신에너지차로의 급속한 전환이 진행되고 있다.
관계 당국은 이에 따라 충전 인프라를 확충해 전기차 판매 확대를 뒷받침, 내수 진작의 축으로 키운다는 방침이다.
중국의 전기차 충전 인프라는 정부의 탄소중립 추진과 전력망 정책, 전기차·배터리·충전설비를 아우르는 산업 경쟁력 강화 정책과도 맞물리면서 단순 편의시설이 아닌 국가 전략 인프라로 취급되고 있다.
hjkim0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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