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라인파트너스 추천 2명 중 1명만 선임
내부거래위원회 정관 변경 건은 부결

(서울=연합뉴스) 강수련 기자 = DB손해보험[005830]이 국내행동주의 펀드 얼라인파트너스가 추천한 감사위원 2인 중 1인만 선임했다.
또 얼라인파트너스가 요구한 내부거래위원회의 정관 변경의 건은 부결돼 DB손보가 방어에 성공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2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이날 DB손보 주주총회에서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후보로 민수아 전 삼성액티브자산운용 대표와 이현승 LHS자산운용 회장이 선임됐다.
앞서 지분 1.9%를 보유한 얼라인파트너스는 지난달 주주제안을 통해 민 전 대표와 최흥범 전 삼정KPMG 파트너를 감사위원으로 추천했다.
이에 DB손보는 김소희 전 AIG손해보험 최고재무책임자(CFO)와 이 회장을 후보로 올리며 맞섰다.
얼라인파트너스와 DB손보가 올린 후보가 각각 1명씩 선임된 것이다.
이날 얼라인파트너스가 요구한 내부거래위원회 관련 전원 사외이사로 구성된 내부거래위원회 재설치를 위한 정관 변경 안건(특별결의)은 부결됐다.
이외에 집중투표제 배제조항 삭제, 사외이사를 독립이사로 명칭 변경, 분리 선출 감사위원 인원 상향 등 안건은 가결됐다.
DB손보는 지난 2019년 내부거래위원회를 폐지했다 지난달 다시 재설치했는데, DB손보는 얼라인파트너스의 요구가 과도하다는 입장이다.
얼라인파트너스는 지난달 DB손보가 비효율적 자본 배치, 저조한 주주환원, 기업거버넌스 이슈 등으로 우수한 실적에도 저평가돼 있다며 공개서한을 통해 주주제안과 8가지 항목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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