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형 엔터프라이즈 AI 플랫폼 '프로젝트 스노우워크' 공개
"마이크로 에이전트 즉각 적용 가능"…한국 시장 4년간 9배 성장

(서울=연합뉴스) 권하영 기자 = 글로벌 인공지능(AI) 데이터 클라우드 기업 스노우플레이크가 자연어로 요청하면 AI 에이전트가 업무를 수행하는 자율형 엔터프라이즈 AI 플랫폼 '프로젝트 스노우워크'를 출시했다.
스노우플레이크는 19일 서울 중구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열고 리서치 프리뷰 버전의 프로젝트 스노우워크를 공개했다.
이 플랫폼은 현업 사용자가 자연어로 업무를 요청하면 AI가 데이터 분석부터 보고서 작성까지 여러 단계의 작업을 자율적으로 수행하도록 지원한다.
예를 들어 이사회 보고용 전망 슬라이드 제작이나 이탈 위험 식별 스프레드시트 생성, 유지 전략 제안서 작성은 물론 공급망 병목 지점 파악 등 복잡한 업무까지 엔드투엔드(End-to-End)로 완성한다.
재무·영업·마케팅 등 직무별로 사전 구축된 역할 기반으로 기능하며, 복잡한 작업을 자율적으로 계획하는 '다중 단계 업무 수행' 등이 포함됐다.
특히 스노우플레이크의 거버넌스가 적용된 단일 엔터프라이즈 데이터 소스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보안과 신뢰성을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최기영 스노우플레이크 코리아 지사장은 에이전트 간 상호 운용성을 높이는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의 등장과 오픈소스 모델의 상향 평준화를 주요 트렌드로 짚으며 "이제는 거대한 프로젝트 없이도 작은 '마이크로 에이전트'를 현장에 즉각 적용해 성과를 낼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고 분석했다.
한국 시장에서의 가파른 성장세도 언급했다. 2021년 지사 설립 이후 국내 10대 대기업 그룹의 약 80%를 고객으로 확보했으며 최근 4년간 사용 규모는 9배 이상 증가했다. 지난 9일 개소한 신규 오피스를 거점으로 국내 기업의 혁신을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크리스티안 클레이너만 스노우플레이크 제품담당 수석부사장은 많은 조직이 기업 데이터와 연결되지 않은 AI나 환각 현상 등으로 인해 투자 대비 수익(ROI) 달성에 실패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데이터가 파편화되어 있거나 가이드가 제대로 수립되지 않아 고전하는 기업들이 여전히 많다"며 정형과 비정형 데이터를 아우르는 통합 데이터 파운데이션과 명확한 비즈니스 로직 구축이 필수적이라고 제언했다.
스노우플레이크는 에이전틱 엔터프라이즈 구현을 위한 신규 기능들도 대거 선보였다. 엔터프라이즈 인텔리전스 에이전트인 '스노우플레이크 인텔리전스'는 자연어 질의를 통해 문제의 핵심 원인까지 파악하도록 지원한다.
개발 효율을 높이는 도구들도 전면에 배치했다. 데이터 네이티브 AI 코딩 에이전트인 '코텍스 코드'는 자연어 기반으로 데이터 엔지니어링과 머신러닝 과정을 자동화한다.
아울러 완전관리형 서비스인 '스노우플레이크 포스트그레스'를 정식 출시해 트랜잭션 데이터 처리 역량을 높였다.
최근 인수한 AI 옵저빌리티 기업 '옵저브'의 기술을 통합해 이상 징후를 사전에 감지하고 문제 해결 속도를 최대 10배 향상시킨 예측형 운영 체계도 함께 소개했다.
kwonh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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