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품 등 제조 중간재인 중국산 화학물질 가격 너무 낮아"

(서울=연합뉴스) 유창엽 기자 = 인도 정부가 중국산 화학물질 덤핑 의혹에 대한 조사에 나섰다.
19일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인도 상무부 산하 조사기관인 무역구제총국(DGTR)은 국내 의약품 및 농약 제조업체인 포우샤크 측 신고에 따라 최근 중국산 화학물질 에틸 클로로포메이트 덤핑 여부에 관한 조사에 착수했다.
에틸 클로로포메이트는 약품과 농약 등의 제조에 쓰이는 중간재다.
포우샤크 측은 신고서를 통해 인도에서 유일하게 에틸 클로로포메이트를 생산한다면서 중국산 수입으로 가격 압박에 시달리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자체 조사 결과 중국산 가격은 불공정하게 낮아 자사는 물론 관련업계가 상당한 피해를 봤다며 중국 수출업체들이 해당 제품 가격을 많이 낮춘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DGTR은 성명에서 2024년 10월부터 2025년 9월까지로 조사 기간을 정해 덤핑 여부를 조사한 뒤 반덤핑 관세 부과를 정부에 권고할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뉴델리 주재 중국대사관은 코멘트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이 건과 별도로 DGTR은 중국과 러시아, 아랍에미리트(UAE)산 화학물질 헥사민에 대한 덤핑 여부 조사도 시작했다.
헥사민은 약품과 농약 제조 등에 사용되는 또 다른 중간재다.
앞서 인도 정부는 국내 산업 보호를 위해 지난해 12월 중국과 베트남 등 일부 국가에서 수입되는 철강제품에 대해 수입관세를 부과하기 시작했다. 부과 기간은 3년이며 세율은 11∼13%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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