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송광호 특파원 = 중동 전쟁으로 촉발된 전 세계적인 인플레이션 우려 속에서도 브라질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p) 인하했다.
브라질 중앙은행 통화정책위원회(COPOM)는 18일(현재시간)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기존 15.00%에서 14.75%로 0.25%포인트 인하했다.
기준금리 인하는 지난 2024년 이후 2년 만이다.
중앙은행의 이번 금리인하 결정과 폭은 시장 예상치에 대체로 부합한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앞서 블룸버그 조사에 응한 30명의 전문가 가운데 19명은 0.25%포인트를, 10명은 '빅컷'에 해당하는 0.5%포인트 인하를 예상했다. 동결을 내다본 전문가는 1명에 불과했다.
중앙은행은 성명에서 "불확실성이 고조된 상황에서 신중한 통화 정책 기조를 재확인한다"며 "향후 금리 조정 단계에서 중동 갈등의 깊이와 지속 기간은 물론 그것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물가 수준에 미치는 직접적·간접적 영향에 관한 새로운 정보를 반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룰라 정부는 경기 부양을 위해 지난 2023년 집권 후 지속해 금리 인하를 요구해 왔다고 AFP통신은 전했다.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81) 브라질 대통령은 오는 10월 4선에 도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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