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이로=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이란의 전방위적인 드론 및 미사일 공습이 걸프 지역 전역으로 확산하는 가운데 16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의 주요 유전이 드론 공격을 받았다.
아부다비 당국은 이날 남부 내륙에 위치한 '샤(Shah)' 유전에서 드론 공격으로 인한 화재가 발생해 대응 중이라고 공식 확인했다. 아직 인명 피해 보고는 없다.
아부다비 국영석유공사(ADNOC)에 따르면 샤 유전은 아부다비 시내에서 남쪽으로 약 230km 떨어진 내륙에 있으며, 하루 약 7만배럴의 원유 생산 능력을 갖춘 주요 에너지 생산 기지 중 하나다.
앞서 이날 오전 UAE 동부 푸자이라 항구가 이틀 만에 다시 드론 공격을 받아 원유 선적이 중단된 바 있다.
이란은 최근 미·이스라엘과의 전쟁 과정에서 미국과 협력하는 인접국들의 에너지 시설을 "정당한 타격 목표"로 삼겠다고 경고했다. 이번 공격 역시 이란의 보복 조치의 하나일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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