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5,487.24

  • 96.01
  • 1.72%
코스닥

1,152.96

  • 4.56
  • 0.40%
1/2

"트럼프 행정부, 틱톡 매각 중재로 15조원 수수료 챙긴다"

페이스북 노출 0

핀(구독)!


뉴스 듣기-

지금 보시는 뉴스를 읽어드립니다.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 틱톡 매각 중재로 15조원 수수료 챙긴다"

주요 기사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베트남어
    "트럼프 행정부, 틱톡 매각 중재로 15조원 수수료 챙긴다"
    오라클 등 이미 25억 달러 재무부에 납부…트럼프 정부, 주요기업 거래에 개입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권영전 특파원 = 중국의 '숏폼' 동영상 플랫폼 틱톡의 미국 사업권 매각을 중재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투자자들로부터 100억 달러(약 15조원)에 달하는 수수료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라클과 사모펀드 실버레이크, 아랍에미리트(UAE) 투자사 MGX 등 틱톡 지분을 인수한 투자자들은 미 정부에 이와 같은 규모의 수수료를 지불하기로 합의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복수 소식통을 인용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투자자들은 지난 1월 틱톡 모회사인 바이트댄스로부터 지분 인수를 마무리됐을 때 이미 재무부에 약 25억 달러를 납부했으며, 향후 총액이 100억 달러에 이를 때까지 추가 지급을 이어 나갈 예정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9월 틱톡 인수 합의와 관련해 "미국은 엄청난 수수료를 추가로 받는다"고 밝힌 바 있다.
    정부가 매각 등 거래 성사를 돕는 과정에서 이 같은 금액을 수수료로 받는 것은 거의 전례가 없는 일이라고 WSJ은 학자들을 인용해 지적했다.
    앞서 JD 밴스 부통령이 틱톡 미국 사업부의 기업 가치를 140억 달러로 평가한 것을 고려하면 미 행정부가 받는 수수료는 그 70% 이상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이는 일반적인 거래에서 자문을 맡은 투자은행이 수수료로 거래 금액의 1% 미만을 받는 것과 견줘 이례적으로 큰 금액이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지난해 철도 운영사 유니언퍼시픽이 경쟁사인 노퍽서던을 715억 달러에 인수한 거래에서 수수료 1억3천만 달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는 월가 역사상 단일 은행이 단일 거래에서 받은 수수료 중 최대 규모로 꼽힌다.
    다만 행정부 관계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내 틱톡 서비스를 유지시키고, 미 의회의 안보 우려를 해소하면서 중국과의 협상을 주도해 거래를 성사한 점을 고려하면 이 같은 수수료가 정당하다는 입장이다.
    일각에서는 틱톡 미국 사업부의 기업가치 평가액도 지나치게 낮게 책정된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바이트댄스는 지난 1월 틱톡 미국 사업 부문을 분리한 유한책임회사(LLC) '틱톡 미국데이터보안(USDS) 합작벤처'를 설립하고 오라클 등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에 지분 대부분을 매각했다.
    바이트댄스는 여전히 해당 합작사의 지분 약 20%를 보유하고 있으며, 수익을 배분받는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해부터 주요 기업의 대규모 거래에 연이어 개입해 수익을 얻고 있다.
    엔비디아·AMD 등이 중국에 수출하는 반도체 매출의 일정 부분을 수수료로 받기로 하는가 하면 인텔에 정부가 지급한 보조금의 반대급부로 지분 약 10%를 받기도 했다.
    또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과정에서도 기업 의사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는 '황금주'를 부여받았다.
    comm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실시간 관련뉴스